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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청문회] 이재용 정조준 "삼성, 미전실 해체·전경련 탈퇴"

  • 송고 2016.12.06 18:05 | 수정 2016.12.06 18:0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질의 대부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집중

이 부회장 "훌륭한 분 있으면 경영권 넘기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을 본인 승계 문제를 위해 사용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을 본인 승계 문제를 위해 사용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청문회는 삼성물산 합병, 정유라 지원 의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6일 오전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정특위)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해 기업들의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는데 집중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모두 9명의 총수가 출석한 역대급 청문회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쏠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재단 지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금액을 지원한 것은 맞다”면서 "대가성이 없으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이 된 질문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를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언제부터 알았느냐에 대한 내용이었다. 또 정유라씨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과 인력을 보낸 것과 관련, 누가 결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수차례 나왔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비선실세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도 일부 석연치 않은 구석은 있으나 문제없이 처리됐으며, 앞으로 새로운 삼성물산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행사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과 30~40분 간 대화를 했다”면서 “당시 이건희 회장의 건강과 휴대폰 사업, 국내 투자 현황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솔했던 일이 많다. 압력이든 강요든 철저히 좋은 회사의 모습으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날 삼성그룹은 전경련 탈퇴와 미래전략실(미전실)의 해체를 공식화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전경련 해체에 이재용 회장이 앞장 삼성그룹이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것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라"는 질문에 이 부회장은 "해체를 논하는 것은 자격이 없지만, 탈퇴하겠다"며 전경련에 납부하는 회비 납부 중단도 공식화 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 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면 조직을 없앨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여기서 말씀드리기 적절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미전실 관련)여러 의원님들의 질타가 있었고 미전실 관해서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을 느꼈다"며 "창업자인 선대회장이 만든 조직이고 회장이 유지한 것이라 조심스럽지만 부정적 인식이 있다면 미래전략실을 없앨 것이고 약속은 꼭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저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일”이라며 “저보다 우수한 인재가 나타날 경우 언제든 경영권을 넘길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적 분노를 반영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며 일부 의미있는 발언도 나왔지만, 여전히 선진적 청문회 문화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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