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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롱비치 인수 포기…현대상선 vs 한앤컴퍼니 2파전

  • 송고 2016.12.07 09:23 | 수정 2016.12.07 09:23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부채 3000억원, 운영비 1000억원 마련 여력 부족

현대상선에 지분 절반 공동인수 제안 불구 거절 당해

항만에 정박한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전경.ⓒ한진해운

항만에 정박한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전경.ⓒ한진해운

한진해운의 미국 롱비치터미널을 넘겨 받으려 했던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롱비치터미널 인수전은 현대상선-MSC 컨소시엄과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SM그룹의 대한해운은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롱비치터미널의 지분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대한해운은 지난 11월 14일 한진해운의 미주·아주 노선의 영업망 등 무형자산을 인수하면서 롱비치터미널을 비롯한 유형 자산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한진해운은 자회사인 TTI를 통해 롱비치터미널 지분의 54%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46%의 지분은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자회사 TIL이 갖고 있다.

이에 한진해운이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매각하면 2대 주주인 TIL은 이를 우선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한해운이 한진해운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MSC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롱비치터미널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해운이 롱비치터미널을 인수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TTI의 부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6341억원, 자본은 마이너스(-) 3029억원으로 대한해운이 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롱비치터미널의 연간 운영비 역시 1000억원 이상 들어 회사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다 대한해운은 한진해운의 지분을 현대상선과 절반씩 공동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 마저 거절 당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현대상선 컨소시엄과 한앤컴퍼니 중 인수협상자를 선정해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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