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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종명 퓨전데이타 "IT 패러다임 변화…가상화 솔루션 선두주자될 것"

  • 송고 2016.12.07 15:00 | 수정 2016.12.07 15:0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가상화 솔루션 원천 기술 확보…고객 요구·시장 변화에 기민

망 분리·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통해 호실적 달성 중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퓨전데이타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퓨전데이타

"IT패러다임이 현재 단순한 네트워크 기반에서 IoT(사물인터넷) 시대로 바뀌면서 초연결사회가 찾아오고 있다. 가상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상장을 통해 가상화 IT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겠다."

7일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가상화 솔루션은 개인의 업무공간을 서버에 할당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기술이다.

예컨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의 모든 내용을 직장에서도 사용(데스크톱 가상화)할 수 있고 서버의 가상화로 CPU 사용이 많은 사용자에게 할당량을 더 배분(서버 가상화)할 수도 있다.

이종명 대표는 "특히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화에 따른 신규 아이템 개발과 고객 요구에 따른 가상화 관련 모듈 개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퓨전데이타

ⓒ퓨전데이타

가상화 솔루션을 통한 대표적인 기술은 망 분리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들 수 있다.

망 분리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격리해 외부로부터의 악의적 접근이나 내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 한 컴퓨터를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는데 업무 등 오프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과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대표는 "최근 정부기관, 금융권,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악성 코드 피해 등으로 인한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 2013년 금융전산 망 분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 1금융권은 2014년까지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 분리를 시행하는 등 일반기업, 공공기관, 금융권에서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퓨전데이타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 일반 기업 등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망 분리 사업 외에 폐쇄형 클라우드(Private Cloud), 공개형 클라우드(Public Cloud)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폐쇄형 클라우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하고 이용하는 사업이다. 공개형 클라우드는 퓨전데이타 등 서비스 공급자가 직접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의 IT 인프라를 일반 사용자가 이용하는 것이다.

그는 "실제 가상화 솔루션의 매출 구성 추이는 지난 2013년 13.4%에서 올해 3분기 59.3%로 큰 폭 늘었다"며 "가상화 솔루션 구성 현황은 망 분리 구축이 91.9%, 나머지가 클라우드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 솔루션의 수요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까지 매출액 213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최종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고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퓨전데이타의 공모 예정자금인 100억~115억원은 신규 사업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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