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임상 1상 진행 도중 중단돼
한미 "환자 모집 일시적 유예일뿐 재개될 수 있다는 의미"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1조원에 수출한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의 임상이 중단됐다는 것은 사실아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미약품 측은 미국 임상정보시스템(ClinicalTrials.gov)의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JNJ-64565111'의 임상시험 중단 공고에 대해 "일시적 중단"이라고 7일 설명했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500만달러를 주고 기술 수출한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를 말한다. 한미약품은 초기 계약금 1억500만달러를 미리 받고, 임상 단계별 성과보수(마일스톤) 8억10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제품이 출시되면 10% 이상 로열티를 받는 조건도 있었다.
얀센은 지난 7월부터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신약물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1상을 시작했다. 내년 4월 종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끝마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30일 미국 임상정보시스템을 통해 환자 모집을 중단 발표를 했다. 얀센은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다.
해당 임상정보시스템에는 'This study has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로 공지됐다. 이에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정확히 표현하면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