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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내년 동남아 시장 고삐죈다

  • 송고 2016.12.07 15:30 | 수정 2016.12.07 15:3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베트남 법인 기점으로 '소주 세계화' 나서

동남아 전략국가, 2020년 소주 수출 102만상자 목표

베트남 수도 하노이 롱비엔 지역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젊은 여성 소비자가 하이트진로 제품을 고르고 있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 롱비엔 지역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젊은 여성 소비자가 하이트진로 제품을 고르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해외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 가운데 내년 베트남 법인을 기점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5년간(2011~2015년) 아시아(11.1%) 시장은 일본(-9.2%), 중국(4.9%), 미주(3.6%) 등 다른 시장에 비해 연평균성장률이 높은데 주목한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설립한 베트남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소주 카테고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하이트진로의 5번째 해외법인이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시장에서 국내 소주 시장 1위인 '참이슬'과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진로24'를 내세워 현지인들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진로24의 경우 알코올도수가 24%이며 750㎖ 용량이 현지 대형마트에서 8~8.5달러(한화 9000원)에 프리미엄급으로 판매되고 있다.

고도주를 즐겨 마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진입 장벽은 높지 않다. 오히려 40도를 웃도는 위스키 등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 한국소주는 20도대로 부드럽게 음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하이트진로의 판단이 실제 매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동남아시아 수출실적은 2010년 233만달러, 2012년 337만달러로 늘어나더니 지난해는 922만달러를 달성해 무려 174%나 증가했다. 올해는 1300만달러 가량 수출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 외에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를 전략국가로 선정했다. 이는 경제성장, 인구, 주류소비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며 필리핀, 태국과 비교적 인접한 캄보디아까지 묶어 '인도차이나 벨트' 중심의 아시아마켓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과 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2'에 PPL을 진행하고, 지난 9월 말 인도네시아에서 프로모션 '소프트런칭쇼'를 진행하는 등 현지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략국가로 선정된 4개 국가의 소주 수출규모가 올해 28만상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뒤인 2020년에는 지난해의 4배인 102만상자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가 또다른 신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하이트진로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진로24'의 TV광고를 방영하고, 옥외광고 등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간다 외에도 가나, 나이지리아, 모잠비크도 집중 사업국가로 정했다.

다만 장기 불황으로 희석식 소주시장이 위축된 일본시장의 경우 내년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아프리카는 초석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해외 신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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