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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 동탄역, 국내 최초 지하역사…9일 운영
- 송고 2016.12.07 15:48 | 수정 2016.12.07 15:4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지하 6층, 연면적 4만8986㎡ 규모
공기 청정도 높이고 소음차단 방풍벽 설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서고속철도 동탄역사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9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동탄역사는 수서고속철도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역사로, 고속철도 역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지하에 건설됐다.
총 사업비 934억원이 투입돼 지하 6층, 연면적 4만8986㎡ 규모다. 41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B1~B3)과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설비 51대(엘리베이터 6대, 에스컬레이터 45대)를 구비했다.
지하주차장은 각 층별로 서로 다른 색깔을 적용해 인지성을 높였으며, 414면 가운데 127면은 광폭주차장으로 설치했다. 대합실과 연결통로에는 그래픽 디자인과 간접조명을 적용해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지하공간에는 공기의 온도·습도·기류 및 청정도를 최적의 상태로 조정하는 설비가, 열차가 통과하는 지하 6층 승강장에는 열차 풍·소음 저감 및 공기 질 향상 효과가 있는 방풍벽(격벽)이 설치된다.
승강장에는 고속철도 지하역사 최초로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이 설치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열차 진입 시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막아준다.
강영일 이사장은 "역세권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동탄역은 사무실·백화점·호텔·터미널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역사로서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 경제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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