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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폐선 사상 첫 800만DWT 돌파

  • 송고 2016.12.08 16:12 | 수정 2016.12.08 16:1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 대비 3배 늘어…선령 7년 선박도 폐선

전체 폐선량 4200만DWT “역대 세 번째 기록”

리크머스마리타임이 운영하는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전경.ⓒ리크머스마리타임

리크머스마리타임이 운영하는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전경.ⓒ리크머스마리타임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폐선된 컨테이너선이 800만DWT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체적으로는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이 올해 폐선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LPG선과 자동차운반선의 폐선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글로벌 누적 컨테이너선 폐선량은 810만DWT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사상 처음으로 700만DWT선을 넘어선 컨테이너선 폐선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기간에 100만DWT 이상의 선박이 추가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리크머스마리타임(Rickmers Maritime)은 최근 4250TEU급 ‘인디아 리크머스(India Rickmers)’호를 폐선했다. 선령 7년에 불과한 컨테이너선이 폐선된 것은 컨테이너선 산업 태동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한때 리크머스는 ‘인디아 리크머스’호에 대한 폐선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으나 지난달 LDT(선박 해체를 위한 선가단위)당 305 달러, 총 535만 달러에 폐선을 결정했다.

DWT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폐선량(280만DWT)의 3배에 못 미치고 있으나 TEU 기준으로는 70만TEU에 육박하며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선박이 시장에서 퇴출됐다.

특히 4000~5000TEU 규모의 구형 파나막스급 선박은 올해 들어 최근 5년간 연평균 폐선량의 2배 이상이 폐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형별로는 3000TEU급 이상의 선박 폐선이 전체 컨테이너선 폐선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6000TEU급 이상의 선박에 대한 폐선도 단행됐다.

이를 포함해 올해 글로벌 폐선량은 4180만DWT 규모로 지난 2012년(5840만DWT)과 2013년(4700만DWT) 이후 가장 많은 선박이 폐선됐다.

선종별로는 케이프사이즈(1280만DWT)를 비롯한 벌크선이 2780만DW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조선은 220만DWT 폐선에 그쳤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2012년(3340만DWT) 이후 가장 많은 선박이 폐선됐으며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폐선량을 웃돌고 있다.

특히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폐선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폐선량의 1.4배에 달하고 있다.

DWT 기준으로는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으나 LPG선과 자동차운반선의 폐선도 올해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LPG선은 올해 들어 18척이 폐선됐으며 자동차운반선은 27척(14만CEU)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LPG선은 최근 5년간 연평균 폐선량 대비 약 2배, 자동차운반선의 경우 4배 이상 많은 선박이 폐선되며 이미 연간 기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선박이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폐선된 선박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2년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활발한 폐선이 이뤄진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간 일부 선종에서 적극적인 폐선이 단행됐는데 이는 글로벌 선단의 증가세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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