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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000cc 이상 고배기량 모델 판매 뒷걸음질…왜?

  • 송고 2016.12.09 14:10 | 수정 2016.12.09 15:2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고배기량 모델 판매 전년比 20.6% 감소

다운사이징 추세·제네시스 등 경쟁 모델 등장 영향

ⓒBMW

ⓒBMW

수입차 시장에서 고배기량 차량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중단 여파로 수입차 시장의 역성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산 경쟁 모델의 등장과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로 큰 배기량의 차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000cc 이상 고배기량 차량의 11월 누적 판매량은 1만55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줄어들었다.

배기량별로는 3000~4000cc급 차량은 전년대비 21.7% 줄어든 1만623대가 판매됐으며 4000cc 이상 차량의 판매량도 18.1% 줄어든 4964대에 그쳤다.

특히 고배기량 차량의 판매 감소폭은 전체 수입차 시장의 감소폭보다 낙폭이 컸다. 11월 누적 기준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0만51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3000cc가 넘어가는 엔진을 쓰던 차량들이 다운사이징 추세에 따라 2000cc 중후반으로 엔진 크기를 줄이면서 고배기량 차량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체적인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2000cc~3000cc의 배기량을 가진 차량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7만6967대가 판매되면서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배기량별 점유율도 2000cc~3000cc 차량은 37.5%로 지난해 대비 2.5%p 늘어난 반면 3000cc 이상 차급의 점유율은 지난해 9%에서 7.6로 줄어들었다.

또다른 관계자도 “배기량이 큰 차일수록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지만 그만큼 연료 효율성은 낮아진다”며 “기술이 발달하면서 배기량을 줄여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굳이 큰 배기량의 차를 고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G80.ⓒ제네시스

G80.ⓒ제네시스

또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론칭한 뒤 고배기량 고성능 차량 위주로 선보이는 등 국산 경쟁 모델이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대중 브랜드라는 현대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수입차의 경쟁자로 꼽힐 수밖에 없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EQ900을 출시했으며 지난 7월에는 G80을 론칭했다. EQ900과 G80은 국내에서 11월 누적 기준 6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제네시스 외에도 기아차는 K7 3.3 트림을, 한국지엠은 임팔라 3.6 트림 등을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저유가 덕분에 배기량이 큰 차를 타더라도 기름값 부담이 줄어들면서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차급을 높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하지만 수입차 시장 전반적인 침체와 아우디 일부 모델 판매 중단 여파로 수입차 고배기량 차량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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