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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5 컨선사 선단가치 “전체 33% 차지”

  • 송고 2016.12.09 15:22 | 수정 2016.12.09 15:2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함부르크수드 인수한 머스크 99억불로 부동의 1위

일본 MOL 등 해운3사 합병하며 MSC 제치고 5위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모습.ⓒ각사

글로벌 상위 5개 컨테이너선사의 선단가치가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라인을 비롯한 이들 선사는 공통적으로 타 선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선단규모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MOL을 비롯한 일본 해운3사도 합병을 통해 선복량 기준 글로벌 2위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를 밀어내고 탑5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선단가치 기준 상위 5개 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결과는 용선을 제외하고 보유한 선박 및 현재 발주 중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머스크라인은 전체 시장의 9.7%인 99억 달러 규모의 선박 319척을 보유하며 선복량 기준 뿐아니라 선단가치 기준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선단가치는 최근 인수를 결정한 함부르크수드(Hamburg Sud)가 포함되며 더욱 커졌다.

선복량 기준 시장점유율도 머스크라인은 기존 15.7%에서 18.6%로 늘어나게 됐으며 일각에서는 장기간 계선상태에 머물러 있는 선박들을 제외하면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기준 머스크라인의 선복량은 용선 포함 약 330만TEU이며 함부르크수드는 60만TEU 수준이다. 2위 선사인 MSC가 약 280만TEU로 300만TEU에 못 미치는 반면 머스크라인은 이번 인수 결정으로 선복량이 400만TEU에 육박하게 된다.

머스크라인 다음으로는 70억 달러(190척)의 선단가치를 보유한 차이나코스코홀딩스(China Cosco Holdings Co)가 2위에 올랐다.

차이나코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코스코와 차이나시핑이 합병하며 출범했는데 이는 같은 중국 선사끼리 경쟁하는 것보다 하나의 회사로 활동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포함해 중국 선사들이 발주 중인 컨테이너선은 29척의 ‘메가 컨테이너선’과 4척의 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으로 이들 선박의 선단가치는 176억 달러에 달한다.

싱가포르 NOL(Neptune Orient Lines)을 인수한 CMA CGM은 60억 달러(150척)의 선단가치로 3위에 올랐다.

CMA CGM은 최근 APL의 가입이 결정된 오션얼라이언스(Ocean Alliance) 소속인데 선복량 기준 오션얼라이언스의 시장점유율은 2M 다음으로 높은 14% 수준이다.

4위에는 칠레 CSAV에 이어 중동 UASC까지 인수한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이름을 올렸다.

기존 하팍로이드 선단가치는 10위에 머물렀으며 UASC는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UASC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하팍로이드 선단가치는 54억 달러(123척)로 늘어나고 선단의 평균선령은 8.7년에서 7.8년으로 낮아지게 된다.

UASC는 지난 2013년 1만5000TEU급 11척, 1만8800TEU급 6척 등 총 17척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하며 선복량 및 선단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하팍로이드 다음으로는 MOL, NYK, K라인 등 합병을 선언한 일본 해운 3사가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18년 마무리될 예정인 이들 선사의 합병 이후 선단가치는 51억 달러(129척)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선복량 기준 글로벌 2위 선사인 MSC는 선단가치 기준 순위에서 일본 선사들에 밀리며 상위 5개 선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 개별 선사들 중에서는 쇼에이키센카이샤(Shiei Kisen Kaisha)가 30억 달러의 선단가치를 보유하며 글로벌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일본 선사들은 중형 선박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단가치 기준 순위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선사는 쇼에이키센카이샤가 유일하다.

쇼에이키센카이샤는 지난해 1월 이마바리조선에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이마바리조선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잔량 순위에서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시황악화와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글로벌 선사들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합집산에 나서며 상위권 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돌입 이후 청산수순을 밟게 되면서 한국 해운의 경쟁력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법정관리가 아니라 다른 국가 선사들처럼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더 강화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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