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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업계 M&A로 재편 활발…시멘트업계 영향은?

  • 송고 2016.12.12 00:01 | 수정 2016.12.11 20: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유진기업, ㈜동양 경영권 참여…전국망 확보

현대시멘트 인수전, 동종업계 참여 여부 주목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유진기업 서서울공장 전경.ⓒ유진그룹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유진기업 서서울공장 전경.ⓒ유진그룹


유진그룹이 ㈜동양의 경영권에 참여하는 등 레미콘업계 재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러한 레미콘업계의 상황이 시멘트업계로 번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최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이 제안한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유진기업 정진학 사장과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대표, 이동명 변호사 등 3명이 ㈜동양의 이사회에 입성, 경영권 참여가 가능해졌다.

유진그룹은 ㈜동양의 경영권 참여로 전국 판매망 구축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에 29개 공장을 갖고 있다. ㈜동양은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에 24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진그룹은 ㈜동양의 경영권 참여로 취약한 경상·강원 지역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어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유통망이 확보되고 영업력이 강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매출과 수익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특성상 90분 이내 건설현장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지리적인 이점이 중요하다"며 "각 지역별 레미콘 회사간 경쟁이 아닌 전국적으로 완전 경쟁 분위기가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지역 수요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유진기업은 경기도에만 14곳의 레미콘 공장을 보유, 수도권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라이벌 업체인 삼표그룹은 서울 성수동·풍납동 2곳의 레미콘 공장을 보유 강남·강북권에 모두 레미콘을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유진기업이 ㈜동양의 경기도 공장 3곳을 확보할 경우 수도권지역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레미콘업계 재편은 시멘트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시멘트시장은 7개 제조사(쌍용양회·한일시멘트·동양시멘트·아세아시멘트·현대시멘트·성신양회·한라시멘트)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업계는 장기간 과점체계가 이어져왔다.

최근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의 M&A가 있었지만 사모펀드로 최대주주만 바뀌었을 뿐 업계 재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 현대시멘트 M&A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멘트업계의 현대시멘트 인수전 참여로 재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물로 나올 현대시멘트 역시 시멘트 업계가 아닌 구조조정 전문회사 유암코, 키스톤PE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업계 실적은 업계 재편보다는 건설경기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며 "업계가 건설경기가 좋은 상황에 쉽사리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참여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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