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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2M ‘반쪽가입’ 논란, 더 이상 없었으면”

  • 송고 2016.12.12 13:38 | 수정 2016.12.12 14:0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선복매입·교환, 다른 얼라이언스와 동일한 조건

협력도는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 업계 상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최근 해운동맹 ‘2M(회원사 머스크라인·MSC)’ 가입 협약 체결이 ‘반쪽협상’이라는 일부 비판을 적극 반박했다.

정용석 KDB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은 12일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얼라이언스 가입 협상은 보유 선박 경쟁력을 기준으로 체결한다”며 “다른 해운사가 2M에 가입한다더라도 같은 조건이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산은 등 채권단과 함께 지난 11일 2M과 선복매입과 선복교환을 조건으로 하는 3년 기간의 ‘2M+H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상 얼라이언스 가입형태는 초기단계인 선복매입과 선복교환으로 이뤄진다. 이후 협력관계가 깊어지면 선복 및 터미널 공유나 수익배분도 가능하게 된다. 초기단계의 경우 짐을 실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선복공유 형태의 해운동맹이 맺어지면 상대방 선박에 화물을 실을 때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

즉 현대상선은 2M의 완전한 회원이 아닌 준회원 자격으로 공동영업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일부매체에서는 거대 해운사들과의 협력으로 인한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없는 해당계약은 반쪽짜리라며 “사실상 정부 구조조정 정책이 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현대상선과 채권단 측은 회원사간 규모 차이를 감안해 최선의 결과로 평가해달라는 입장이다.

2M 회원사인 머스크와 MSC는 각각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해운선사로 이 두 곳의 시장 점유율만 해도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에 해당된다. 반면 현대상선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대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정 부행장은 “‘오션 얼라이언스’나 ‘디 얼라이언스’ 다른 얼라이언스들도 현대상선과 2M처럼 선복 매입·교환만 하고 있다”며 “외향만 갖고 평가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도 “분명한 것은 다른 해운동맹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라며 “현대상선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계약기간 만료 후 시황에 따라 선복공유 등의 진보된 재계약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상선 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는 외향적 확대보다는 고객서비스 향상 및 인프라 확충 등 질적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고 발표했다.

유 사장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선은 초대형이 1만3000TEU인데 비해 머스크 등은 2만TEU급으로 선복교환만으로도 추후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운동맹 협력도는 회원사 규모 차이를 감안하는 것을 전제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해운업계 상식”이라며 “외향만 보고 반쪽짜리 가입으로 평가하는 것은 업계에서 ‘노이즈 마케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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