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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후 맥못추는 잇츠스킨…유근직의 생존해법은?

  • 송고 2016.12.13 15:44 | 수정 2016.12.13 18:40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잇츠스킨 영업활동현금흐름 지난해 1/10 축소, 현금창충력↓

당기순익 하락에 재고자산회전율 감소, 중국發 리스크도 여전

잇츠스킨 유근직 대표ⓒEBN

잇츠스킨 유근직 대표ⓒEBN

상장 1년을 맞은 잇츠스킨의 현금창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올 3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로 줄었다. 매출 하락으로 인한 당기순이익의 감소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금 흐름이 경색되면 각종 대내외적인 리스크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등 향후 수익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화장품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잇츠스킨의 올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억원에 비해 90.0% 감소했다. 지난 2014년(692억원)의 지표가 전분기인 수치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급격히 현금이 말라가고 있다.

잇츠스킨의 매출채권은 반대로 상장 전보다 늘었다. 지난해 117억원에서 올 3분기 기준 154억원으로 한 분기를 남긴 상황에서 이미 37억원 증가했다. 업계는 매출채권 금액이 높아지면 그만큼 향후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받아야 될 돈을 제때 받지 못하게 될 시 현금창출력이 그만큼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잇츠스킨의 재고자산은 2013년 68억원, 2014년 110억원, 지난해 240억원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상장 후인 올 3분기 누적 금액은 174억원으로 올해 연말 특수에 따라 금액의 변동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재고자산이 쌓이면서 재고자산회전율도 감소하고 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연간매출액을 평균재고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상품의 회전 속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상품의 생산과 판매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현금창출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된다. 잇츠스킨의 재고자산 회전율은 지난 2014년 21.98, 지난해 12.89, 올 3분기 누적 11.6으로 감소하고 있다.

잇츠스킨의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는 중요한 요인은 매출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에 있다. 올 누적 3분기 기준 잇츠스킨의 매출액은 2024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3억원, 781억원에 비해 각각 10.1%, 26.2% 감소했다.

문제는 잇츠스킨의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는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한한령 문제 등 커져가는 중국발(發) 리스크에 상장 1년을 맞이한 잇츠스킨의 청사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잇츠스킨 유근직 대표는 상장 후 올초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 본격적인 중국 진출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즉 자사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잇츠스킨의 히트 제품인 '달팽이 크림'의 중국위생허가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1년 4개월동안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등 직접적인 중국발 리스크 영향권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줄어든 것은 맞다"면서도 "내년 상반기 한불화장품을 통해 완공 예정인 중국 현지 생산 공장과 썸마 그룹을 통한 조인트벤처 등 중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통해 내년부터는 중국 현지화 진출로 인한 매출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기적으로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시도로 인도 및 해외 다른 지역 시장 진출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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