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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동국제강 “철근값 고공행진 기쁨도 잠시…”

  • 송고 2016.12.14 11:55 | 수정 2016.12.14 12:3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국산 철근 유통 가격, 비수기에도 7만원 가량 급등

연·원료 가격 상승 원인… 일각에서는 담합 의혹 제기

올해 철근 유통 가격 현황@EBN

올해 철근 유통 가격 현황@EBN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근 유통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등 철근 생산업체들은 4분기 실적 등에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건설물량 증가로 자재 수요가 넘치는 데다 철근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국산 철근 가격도 급등 추세이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비수기에 가격 급등이 부자연스럽다며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리기 위한 제강사들의 생산량 조절 등 담합 의혹도 제기하는 상태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국내에서 거래된 국산과 중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각각 t당 57만원, 54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산 철근 가격은 계절적 성수기인 지난 10월 대비로도 7만5000원 급등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연·원료 가격 상승으로 중국산 철근 가격이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달 중순 기준 1687위안으로 전년보다 5%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 감산 추진으로 철강재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철강재 가격이 오르면 고로의 원료로 쓰이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자연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중국 내수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향 수출가격도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중국산 철근 수입량 감소로 이어져 유통 가격 또한 가파르게 오른 상태다. 지난달 중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지난 10월 대비 11만원 급등한 54만원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넘쳐나는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밀어내기식 수출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철근이 t당 40만원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제강사들의 생존을 위협한 바 있다.

최근 철근 가격 상승은 현대제철 등 제강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7대 철근업체들의 10월~11월 철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를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4분기에 이어 오는 2017년 1분기에도 원료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철근 가격도 더 오를 전망이지만 국내 철근제조업체들은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철근 유통 가격의 급등에 대해 일부 건설사 및 유통업자들 사이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제보를 받고 철근제조업체들간 담합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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