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BTC 93,368,000 2,885,000(-3%)
ETH 4,565,000 95,000(-2.04%)
XRP 776.7 25.4(-3.17%)
BCH 702,700 32,600(-4.43%)
EOS 1,211 6(-0.4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내면세점 선정 앞두고…뷰티업계는 '시큰둥'

  • 송고 2016.12.14 16:43 | 수정 2016.12.14 16:4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면세점 K-뷰티 의존도 높아지며 입점업체↑ 매장환경↓

면세점-뷰티업체 간 가격 할인 문제 꾸준히 쟁점 되기도

ⓒEBN

ⓒEBN


#1. 우리는 만약 중소·중견업체가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게 된다면 입점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간단히 말해 시내 면세점 사업은 포화상태라는 점 때문입니다. 전체 볼륨이 커졌다기보다는 파이를 더 잘게 나눠먹고 있다는 게 업계 생각이에요. 때문에 면세점의 영업 노하우를 비교 체크하고 신중히 타진해 본 후 입점을 고려해 볼 일이지 굳이 면세점이라고 뛰어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R 뷰티업체 홍보팀 과장)

#2.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 자체는 신생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면세 사업은 전형적으로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가기 때문에 이미 인지도가 높은 업체일수록 입점 자체보다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현재 시내 면세사업 상황이 긍정적으로만 흘러가고 있지만 않기 때문에 상황을 먼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A 뷰티업체 홍보팀 과장)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선정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주해진 유통채널 기업과는 달리 뷰티업계는 관망하는 모습이다. 신규 면세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입점에 관해 이해타산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뷰티업계의 중론이다.

일부는 면세점 추가 선정으로 되레 밀집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면세점과 입점 업체 간 가격 할인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붉어져 나오는 등 결코 사활을 걸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14일 화장품 업계는 신규 시내 면세점 선정 이슈에 대해 관조적인 입장을 취했다. 핵심은 시내 면세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장점'이 줄어들었다데 있다. 오히려 면세점들이 K-뷰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뷰티 브랜드들이 입점에 관해 우위를 점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신생 면세점에서 처음 입찰제안서를 관세청에 제출할 때 브랜드 측에 LOI(Letter Of Intent)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LOI는 간단히 말해 브랜드업체 쪽에서 면세점에게 써주는 추천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면세점들 K-뷰티 업체들이 평균 150개 업체에서 많게는 2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곳도 있다"며 "역설적으로 그만큼 한 업체가 차지하는 매장 면적이 좁아질 수 있고 일부 주요 업체를 제외하고는 환경이 좋다고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경은 면세점들이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들이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입점 브랜드가 크게 좌우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K-뷰티에 대한 면세점들의 의존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요 중견업체, 심지어 중소업체라도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뷰티 브랜드는 대행사를 통해 면세점에서 먼저 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창 뜨고 있는 브랜드를 소위 모셔오기 위해 분주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면세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신규 면세점이 확정되면 뷰티 업계는 선정된 면세점의 규모나 부티크 및 패션, 뷰티 등에게 분배된 각각의 총 면적과 입점 브랜드의 개수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4:50

93,368,000

▼ 2,885,000 (3%)

빗썸

04.25 04:50

93,267,000

▼ 2,895,000 (3.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