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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이익환수제 피해라"...개포·잠원 재건축, 불황속 가속패달

  • 송고 2016.12.17 00:06 | 수정 2016.12.17 08:2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개포·잠원 내년 12월 초과이익환수제 종료 앞두고 재건축 사업 박차

개포 1·4단지 내년 상반기까지 인가신청 끝나…잠원 한신4지구 사업 속도↑

ⓒEBN

ⓒEBN

정부의 잇단 규제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한편 개포와 잠원동은 되레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7년 말까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한시적으로 유예된 상태로, 강남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염두했을 때 재건축 추진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2017년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위해 부지런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개포와 잠원동의 재건축 사업장들이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사업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올 초 강남 재건축 광풍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개포동이 주공단지들 위주로 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개포동의 대규모 저층 주공아파트 단지들은 이미 분양을 마친 것을 비롯해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개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덩치가 큰 주공1단지는 내년 3월 중으로 관리처분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단지는 지난 4월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7~8월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조합측 계획대로라면 내년 1분기 안으로 관리처분 총회를 열어 일반 분양가 책정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짓게 된다. 총 5040가구는 재건축 후 6642가구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216가구로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다.

ⓒ개포지역 재건축 아파트

ⓒ개포지역 재건축 아파트

개포주공4단지는 이달 28일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행정 절차인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늦어도 내년 봄에는 인가 신청을 끝내고 이주를 비롯해 철거, 착공 등의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총 2841가구에서 3256가구로 탈바꿈한다.

개포동 L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개포 주공단지들 중 4단지와 1단지만 내년 말 초과이익환수제 종료를 앞두고 관리처분인가 획득을 위해 사업 속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재건축 단지들의 관리처분계획 수립 관련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도 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현재 잠원동 일대 오래된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신(신반포)아파트들이 중점을 이루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신반포 단지들 중 신반포 27차(안전진단통과)를 비롯해 △한신 4지구(조합인가설립단계) △12차(조합설립인가 준비중) △신반포13차(용적률 300% 달성) △신반포 16차(안전진단통과) △신반포18차(337동 조합인가 설립) 등 초과이익환수제 종료를 앞두고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신4지구(8·9·10·17차 통합재건축)가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 지구로 꼽히고 있다. 현재 조합설립인가 단계로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목표로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잠원동 K부동산 관계자는 "한신4지구는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으로 주목받는 재건축 지구다"며 "정부의 11.3 대책 발표 이후 호가가 떨어지는 등 주춤하고 있지만 고객 문의는 조금씩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신4지구는 한강과 가까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신4지구는 입주가 30년도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들로 구성돼 있으며 2640가구 규모의 단지를 재건축 후 총 4000~5000여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연말까지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연장이 추가로 없다면 예정대로 환수제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권일 부동산 인포 팀장은 "현재 재건축 단지들 중 내년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위해 부지런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며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나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친 재건축 아파트들은 사업 속도로 인해 다시 오르는 곳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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