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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샤프-홍하이-LG디스플레이'...대체 무슨 일이?

  • 송고 2016.12.16 16:10 | 수정 2016.12.16 16:1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반삼성 감정 가진 대만 홍하이그룹 회장의 폭스콘이 샤프 인수

샤프 LCD 패널 공급 중단 통보로 새 공급자 찾아 나선 삼성전자

삼성전자 SUHDⓒ삼성전자

삼성전자 SUHDⓒ삼성전자


삼성전자에 LCD 패널을 공급하던 샤프가 내년부터 패널 공급 중단을 통보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샤프의 패널 공급 중단 행보가 우발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하이 그룹 회장의 반(反)삼성 행보와 삼성전자가 단계적으로 샤프 지분을 정리했다는 점을 통해 샤프와 삼성전자의 관계 변화가 예견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패널 공급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대만 이노룩스, 중국 BOE 등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LCD 패널을 받아왔다.

이러한 목적으로 샤프로부터 TV용 LCD 패널 10% 정도를 공급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3월 LCD 패널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104억엔(약 1230억원)을 출자해 2.1%의 주식을 매입, 샤프의 5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반삼성 성향이 강한 궈타이밍 대만 홍하이 그룹 회장이 보유한 폭스콘에 샤프가 인수되면서 삼성은 지난 4월 샤프에 투자했던 지분을 0.7%로 줄였다. 지난 9월에는 남아있던 0.7% 지분까지 모두 매각했다.

당시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투자했던 자산을 효율화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이며 "해당 회사와의 협력관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공공연하게 삼성에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온 궈타이밍 회장이 샤프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 샤프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궈 회장은 지난 2012년 주주총회에서 "일본 기업과 함께 3~5년 안에 삼성전자를 꺾겠다"는 발언과 함께 "아이폰에 비하면 갤럭시는 부끄러운 제품이니 갤럭시S3를 사지 말고 아이폰5 출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당장 내년부터 샤프에서 공급받던 10% 가량의 LCD 패널을 공급해줄 새로운 공급자를 찾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 공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두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패널 생산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LCD 패널은 VA(Vertical Alignment) 방식이지만 LG디스플레이는 IPS(In-Plane Switching) 방식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샤프의 LCD 패널 공급 중단 통보에 기존 공급망을 활용해 대처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대만, 중국 등의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LCD 패널을 공급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기존에 공급받던 업체들로부터 공급받는 패널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신규 공급처를 확보하는 방법보다는 기존 LCD 패널 공급처에서 더 많은 패널을 공급받는 것이 수월하고, 그런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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