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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 이슈 종합]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지서 시국대회, 한국에 불만 많은 트럼프, 대기업 총수 출국금지, 개포·잠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피해라", 면세점 발표 등

  • 송고 2016.12.17 20:36 | 수정 2016.12.17 20:3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지서 시국대회…촛불집회도 열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17일 열린다.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준비 절차에 들어간 뒤 첫 주말 집회다.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제7차 부산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해임, 국정농단 청산 등을 촉구할 계획이며, 3.5㎞ 구간에서 거리 행진도 한다.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5만명, 경찰은 최대 1만명으로 예상했다.

◆ 한국에 불만 많은 트럼프…정략적 미국 원유 도입 필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나라에 대해 FTA 재검토 등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국산 석유·가스 도입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미국 차기 행정부의 석유정책 기조 변화 및 파급효과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미국산 원유 도입에 소극적인 정유사를 대신해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미국산 원유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을 다소 누그러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특검, 이재용·최태원·신동빈 등 대기업 총수 출국금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일부 재벌 총수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재계 및 언로보도에 따르면 출국금지 대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은 정유라씨 승마 지원 관련, SK 및 롯데는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요구와 관련해 각각 제3자 뇌물죄 의혹의 중심에 있다.

◆ "초과이익환수제 피해라"…개포·잠원 재건축, 불황속 가속패달
정부의 잇단 규제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한편 개포와 잠원동은 되레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7년 말까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한시적으로 유예된 상태로, 강남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염두했을 때 재건축 추진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위해 부지런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개포와 잠원동의 재건축 사업장들이 초과이익환수제 일몰을 앞두고 사업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 [면세점 발표]"결전의 날 밝았다...빅5, PT에 총력전"
서울과 강원, 부산 신규 면세점 선정 심사가 17일 마무리된다. 관세청은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오후 3시35분까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 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한 뒤 오후 8시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 면세점은 4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몫으로 각각 3개와 1개가 배정됐다. 대기업에 돌아가는 3장의 사업권을 두고 롯데면세점·신세계디에프·SK네트웍스·현대면세점·HDC신라면세점 등 5곳이 맞붙었다. 각 후보 업체의 심사 시간은 25분으로, 5분 동안 계획과 비전 등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20분간 질문을 받는다.

◆ 전세계 모바일 근로자 14억명 넘어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근무하는 데 활용하는 ‘모바일 근로자’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14억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랩톱, 스마트폰, 태블릿, 비즈니스 모바일 앱,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을 근무에 활용하는 모바일 근로자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14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38.8%에 해당한다.

◆ 스모그에 갇힌 中…베이징 등 40여곳에 1·2급 경보
수도권을 비롯한 중국 북부지역이 올겨울 들어 최악 수준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과 톈진을 비롯한 북부지역 23개 도시는 16일 저녁을 기해 최고등급인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하며 초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허난성, 산시성, 산둥성 등 22개 도시는 적색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초강력 스모그에 대비하기 위해 1∼2급 수준의 스모그 경보를 발령한 도시는 총 40여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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