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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하이중공업, 척당 7000만불에 VLCC 수주

  • 송고 2016.12.19 00:01 | 수정 2016.12.19 00:0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그리스 델타탱커스와 2척 건조계약 체결 “중국 시장가 수준”

클락슨 시장가 대비 83% 수준…일감확보 위해 손실 떠안아

중국 진하이중공업 조선소 전경.ⓒ진하이중공업

중국 진하이중공업 조선소 전경.ⓒ진하이중공업

중국 진하이중공업이 척당 약 7000만 달러에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진하이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선사인 델타탱커스(Delta Tankers)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중국 조선업계의 최근 VLCC 수주가격이 척당 7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32만DWT급 VLCC의 최근 시장가격은 8450만 달러 수준이다.

진하이중공업은 지난 4월 프론트라인(Frontline)과 30만DWT급 VLCC 2척 건조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당시 32만DWT급 VLCC의 클락슨 시장가격은 9150만 달러였으나 진하이중공업은 선사 측에 척당 78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또한 진하이중공업 외에 다른 중국 조선소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을 제시하며 수주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실질적으로 선사 측에 제시한 선가가 7300만~7500만 달러 수준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당시 진하이중공업의 과도한 저가수주는 지난 2014년 이후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일감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일감부족 현상은 진하이중공업을 비롯해 자국 정부 및 선사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겪고 있어 앞으로도 저가수주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진하이중공업은 이번 VLCC 계약과 함께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을 마마라스내비게이션(Marmaras Navigation)에 재매각(Resale)했다.

선체번호 J0131인 이 선박은 건조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며 매각가격은 28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6~7개월 전까지만 해도 진하이중공업의 저가수주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중국 조선업계가 현재는 7000만 달러를 VLCC 선박가격으로 인정할 만큼 가격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조선업계 대비 15% 이상 낮은 선박가격에 선수금으로 총 수주금액의 3%만 받는 중국 조선업계의 현 상황이 정상적이지 못한 만큼 앞으로 무너지는 중국 조선소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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