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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NHN엔터, 웹툰 글로벌 공략 박차

  • 송고 2016.12.19 10:54 | 수정 2016.12.19 10:5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성숙 시장 접어든 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앞장

국내 성공 노하우 바탕으로 글로벌에서도 대중 문화 한 축 만들 것

웹툰 '마음의 소리' 전시회 관련 사진.ⓒ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전시회 관련 사진.ⓒ네이버

국내 웹툰 업체들이 성숙 시장에 접어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에서도 대중 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웹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부터 영어와 대만어 버전으로 '라인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버전을 추가해 현재 총 5개 언어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의 해외 사용자는 약 1800만명으로 국내 사용자 약 170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당시 4명이던 해외 작가는 현재 127명으로 늘어 이들은 지금까지 197편을 라인 웹툰에 연재했거나 연재 중이다.

네이버는 현지 작가 발굴 및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해 내년에 중국에 웹툰 현지 법인 '네이버 웹툰 차이나'를 설립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해외 법인은 지난 9월 설립된 미국이 유일하다.

현재 네이버는 중국 법인 설립을 위해 내부 TF를 꾸려 작업을 진행 중이며 중국 현지 시장 조사 등을 펼칠 인력도 채용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웹툰'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국내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웹툰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 작가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 미국 타파스미디어와의 제휴로 첫 북미 진출의 길을 연 카카오는 현재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작품 20편 이상을 영어로 번역해 현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는 지난 4월 카카오재팬을 통해 자체적인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픽코마'를 출시했다. 국내에서 성공한 웹툰들을 '기다리면무료' 등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검증된 유료화 모델로 서비스하고 있다.

픽코마는 론칭 이후 작품 수와 이용자 수, 매출 등 모든 지표가 고르게 상승하며 현지에서 새로운 만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약 400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며 작품 수는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2015년 4월부터 중국 대표 콘텐츠 플랫폼 5곳을 통해 약 60개의 다음웹툰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다. 또 연내 카카오페이지 서비스 웹툰 중 10개 작품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NHN엔터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코미코'는 지난 201년 10월 NHN엔터의 일본 법인에서 개발해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대만, 한국에 이어 올해 태국과 중국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와 작품 교류에 힘쓰고 있다.

코미코는 현재 글로벌 5개국에서 2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의미있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사업 및 서비스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일본은 코미코가 가장 먼저 서비스한 곳이자 출시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앱다운로드 수 1300만건, 주 1회 이상 코미코 앱 및 웹에 접속하는 주간 독자수 350만명, 코미코 작품 투고 기능을 통해 접수된 작품 수만 1만2000건이 넘는 등 일본 대표 웹툰 서비스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일본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전개에 이어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료앱을 선언, 이용자는 기다리면 무료, 기본적으로는 렌탈권 대여 방식으로 웹툰 전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툰은 한국이 종주국이자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라며 "최근처럼 한국콘텐츠에 대한 중국발 규제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규제의 사각지대인 웹툰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중장기적으로 수익 모델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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