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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트럼프 美·구매세 中 시장 환경변화 촉각

  • 송고 2016.12.20 14:25 | 수정 2016.12.20 14:29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체코 i30 생산.멕시코 신형 프라이드.앨라배마 쏘나타 상품성 개선.브라질 크레타 투입

중국 공장 신형 위에둥, 중국형 쏘렌토뿐 등 중국 전략 신차들 대거 투입

울산항 수출차 선적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울산항 수출차 선적하는 모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미국 시장 축소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영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내년 중국 정부의 구매세 인하 폭이 10%에서 7.5%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지역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각각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하고 이 같은 사안을 중심으로 자율 토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및 기아차 해외법인장 총 50여 명은 4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지역별 실적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생산·판매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20일에는 양사 각각 담당 부회장 주재로 종합 회의를 갖고 법인장 회의 기간 동안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내년 각 시장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이번 법인장 회의부터 자유 토론을 강화해 본사 부문과 해외법인장간은 물론 해외법인장간에도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은 물론 자동차 시장 경쟁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해외법인장들이 자율적인 토론으로 더 생산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정몽구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며 자율성을 강조한 바 있다.

법인장들은 지난주부터 양사 각각 지역별 점검 회의, 해외영업본부장 간담회, 경영환경 설명회, CEO 주관 회의 등을 진행하며, 각 지역의 세세한 상황부터 큰 틀의 글로벌 전략까지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각 사 출시 예정 신차뿐 아니라 개발중인 전략차 개발 현황도 직접 살펴보고 연구소 부문과의 워크숍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각 법인장들은 친환경차 소비자 체험 확대 방안, 신형 B급 SUV의 유럽 런칭 전략, 아세안 판매 활성화 방안 등 세부 계획들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또한 법인장들은 수요 증가세인 SUV 신차 출시 및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및 신흥시장 경기 침체 등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특히 양사 북중미지역 법인장들은 내년 미국의 수요 하락 대응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올해 소폭(0.1%) 성장하며 최대 수요를 기록한 미국시장은 내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할부시장 위축 및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시장이 0.1%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시의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교환하고 각 시나리오별 판매 전략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경영환경 설명회에서는 중국시장이 화두에 올랐다. 세계 최대 시장인 만큼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수요 증가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은 구매세 인하 정책(10% → 5%)으로 인해 두자릿수나 수요가 증가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었다. 중국지역 법인장들은 구매세 인하 폭이 축소(10% → 7.5%)되는 것에 주목했다.

아직 중국 정부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판매 환경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물론 타 지역 법인장들과 토의했다.

환율과 유가도 뜨거운 토의 주제로 다뤄졌다. 법인장들은 미국 대선 이후 각 지역의 환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경쟁 환경 및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엔화 및 유로화는 물론 러시아 루블,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터키 리라 등 각 지역 환율의 세세한 변화 추이까지 확인하며 내년 전략을 가다듬었다. 중동 및 러시아 부문은 유가 상승 여부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양사 해외 생산법인장들도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점검했다. 올해 해외공장은 안정적인 생산 품질과 시장별 적기 공급으로 11월까지 해외생산분의 판매가 6.4% 증가했다.

법인장들은 내년 공장별로 신차 생산 선행단계부터 점검을 강화해 품질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체코공장은 i30 생산이 본격화되고 멕시코공장은 신형 프라이드, 앨라배마공장은 쏘나타 상품성 개선 모델, 브라질공장은 크레타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도 신형 위에둥, 중국형 쏘렌토뿐 아니라 중국 전략 신차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다.

또한 신규 및 기존 공장의 법인장간 양산 품질 및 생산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전략들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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