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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LCD 공급부족· OLED 전환 바람에 '요동'

  • 송고 2016.12.22 13:27 | 수정 2016.12.22 13:2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LCD 공급부족 심화 속에 패널 가격 연중 강세 전망

'OLED 대중화 원년'…경쟁 격화에 시장구도 변화에도 관심

LG전자 구미공장에서 올레드 TV가 생산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구미공장에서 올레드 TV가 생산되고 있다. ⓒLG전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기존 LCD 시장은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OLED으로의 전환까지 병행되면서 시장이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LCD패널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하반기 내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대형 제품군 시장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증가율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

이같은 수급불균형의 시장 상황은 내년 한층 심화되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TV와 컴퓨터에 적용되는 LCD 패널의 가격은 공급축소와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1~4% 상승해 9개월 동안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며 "내년에도 패널 가격의 연중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업체들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신규라인이 공급에 기여하는 시점은 여전히 2~3년가량 남은 상태고 대형 및 하이엔드 제품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극심한 수급 타이트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소형에서부터 대형 패널까지 전 제품의 공급부족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미 있는 사이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OLED가 대중화 물살을 타며 내년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디스플레이 업계를 들썩이게 한다.

올 들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소형 OLED 제품이 늘고 있는데 더해 내년에는 대형TV 시장에서도 OLED가 진영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OLED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산업이 활황기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주요 업체들이 OLED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 선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

여기에 업계의 패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 시장 구도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해 홍하이그룹에 인수된 샤프는 최근 삼성전자에 TV용 LCD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중국 TV메이커인 하이센스에도 공급량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자사브랜드인 아쿠오스 TV의 판매확대를 위해 경쟁사에 대한 판매를 줄이고 패널확보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그간 샤프로부터 전체 패널 조달량의 10% 가량을 공급받고 있던 삼성전자는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로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채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형TV 제조사들이 기존의 거래관계를 변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열해진 내년치 패널확보 경쟁이 시장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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