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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일자리 증가폭 4년 반만에 '최소'…취업난 가중

  • 송고 2016.12.25 12:00 | 수정 2016.12.25 12:01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통계청, 지난 7월부터 대기업 취업자 꾸준히 감소

불확실한 미래로 신입사원 투자 부담스럽게 느껴

ⓒ데일리안

ⓒ데일리안


대기업 일자리 증가 폭이 4년 반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300인 이상 대기업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구직자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자는 247만4000명으로 지난 1년 전보다 3만7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5∼299인 업체(25만6000명)나 1∼4인 업체(4만6000명)보다 증가 폭이 작았다.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는 지난 10월(243만8000명)에도 3만6000명 늘어나는 등 2개월 연속 3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증가 폭은 8000명이 감소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명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도 14만2000명 늘어나는 등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7월, 8만9000명으로 급감한 이후 8월에는 4만6000명, 9월은 4만5000명으로 꺾이며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불황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내 대기업의 주력 산업 중 조선업, 해운업 등은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이후 1∼2년간 교육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투자로 여겨지고 있다.

기업은 자연스럽게 채용을 줄이거나 청년 신입 직원을 대규모로 뽑는 대신 당장 생산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일부 채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1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8.6%가 올해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자사의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기업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질 좋은 일자리도 덩달아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노동시장에서는 여전히 기업규모에 따라 임금, 복지 수준이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대 전병유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연령·근속연수 등이 일치한다는 조건아래 지난해 기준 300인 이상 기업 종사자는 1∼4인 사업체 근로자보다 43%가량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에 모두 가입된 근로자 비율도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95.0%에 달하지만 1∼9인 사업체는 40.8%로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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