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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동차 결산-하] 올해 10대 뉴스는?

  • 송고 2016.12.25 13:05 | 수정 2016.12.25 14:51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꿈틀대는 전기차, 내년 보급 예산 총 2642억7400만원 배정

7년 만에 '역성장'…연비 조작, 이른바 '디젤 게이트' 판매 제동 원인

올 한해 자동차 업계는 많은 뉴스와 이슈를 낳았다.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폭스바겐 사태'는 정부의 인증취소·판매정지를 불렀고, 현대·기아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수요 부진에 고전했다. 반면 이 기회를 틈타 비주류로 분류되던 업체들은 신차효과로 '히트'를 쳤다. EBN은 자동차 업계를 결산하며 '10대 뉴스'를 두 차례로 나눠 다룬다.[편집자주]

◆전기차 시장 '활활'…도약 단계
올 한해는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던 한해였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시작한 가운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도 각각 볼트 EV와 트위지 출시를 계획한 상태다. 특히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도 국내 진출 준비를 마쳤다.

더욱이 환경부가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을 총 2642억7400만원으로 배정함에 따라, 그동안 전기차 진출을 지연시켰던 인프라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가 저조했던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에 다시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순수 전기차 볼트(Bolt)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며 테슬라는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첫 매장을 열고 판매에 나선다. 이외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도 국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딜러사 확보에 나선 상태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수입차 시대…성장세 '주춤'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하던 수입차 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고속 성장을 이어온 수입자동차 시장이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역성장한 것. 일부 업체의 연비 조작,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대수는 20만51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21만9534대)보다 6.5% 감소했다. 내수 위축 및 폭스바겐·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의 판매정지 처분 등 영향으로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올해 1∼11월 1만3178대, 1만64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2%, 44.4% 감소했다.

◆삼성, 하만 인수…생태계 큰 변화 예고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미국의 전장 기업 하만을 총 80억 달러에 인수하며 사실상 자동차 산업에 발을 담궜다. 올해 상반기에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를 검토하는 등 해외 자동차부품업체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컨넥티드카 및 오디오 분야 최고 기업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그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전장 사업을 준비해왔지만 이번 인수로 전장 사업 분야 토탈 솔류션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형 E클래스' 앞세운 벤츠의 수입차 왕좌 탈환

신형 E클래스를 앞세운 벤츠의 뒷심은 결국 수입차 시장을 접수하기에 이른다. 벤츠는 올 들어 11월까지 5만718대를 팔아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량 5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4만2044대보다 판매량이 20.6%나 늘어난 수치다. 벤츠가 국내 1위를 차지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으로 2위 BMW(4만2625대)를 멀찌감치 따돌려 12월 판매량을 합치더라도 1위를 지키는 게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미 올 초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장이 설정한 연간 목표 판매량인 5만대를 조기 달성한 것. 현재 실라키스 사장은 S·E클래스 편중 해소를 위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BMW는 지난달 판매량이 5340대로 전년동기 대비 26.6% 늘었지만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에게 밀리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 본격화 '원년의 해'
올해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해다. 벤츠, BMW를 비롯해 포드, GM, 토요타, 닛산,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은 자율주행과 관련해 단계별 기술 상용화 전략을 구상중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차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한 바 있다. 2017 CES에서는 아이오닉 시험차량을 이용해 완전자율주행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춰 현대모비스 역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최초로 2016 CES에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등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인 부분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 토요타, GM, BMW,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 12곳과 퀄컴, 에릭슨, 우버 등 27개 회사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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