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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동차 결산] 車부품·타이어업계, 올해 이슈는?

  • 송고 2016.12.26 10:59 | 수정 2016.12.26 11: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현대모비스·만도, 완성차 실적 감소에도 3분기 수익 '선방'

타이어업계 R&D 중요성 높아져…금호타이어 '매각 이슈'

2016년 한해 동안 자동차 부품업계와 타이어업계는 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에 발맞춰 가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또한 업계 2위인 금호타이어는 M&A 시장의 대어로 떠올랐고 넥센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을 바탕으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부진 속 부품업체 실적 ‘선방’

ⓒEBN

ⓒEBN

올해 3분기 현대모비스는 업계의 예상을 깬 실적을 발표하며 선방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21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3.5% 늘어난 8조77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3분기 노조파업과 내수절벽의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급감했다. 기아차 또한 22.5% 줄어든 52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와 신차효과에 따른 핵심 부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A/S 부문은 미주와 유럽에서의 판매 호조, 물류 합리와, 재고관리 효율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와 더불어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비중이 높은 만도 또한 실적이 급증했다. ADAS(운전자지원시스템) 부문 실적과 해외 매출을 바탕으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7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1955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전자제품 박람회 ‘CES’로 해외나들이

'CES 2017'ⓒ현대모비스

'CES 2017'ⓒ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국내 부품사로는 처음으로 가전박람회 CES를 찾았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행보는 ‘커넥티비티’를 중점으로 자동차와 ICT의 융합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 상황이어서 자동차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모터쇼가 아닌 CES를 선택해 IT기술과 융합한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현대차를 비롯해 BMW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은 이미 CES를 찾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해외 진출 행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7년 1월 5일부터 열리는 ‘2017 CES’에도 참가한다. 두 번째 CES 참가로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R&D가 살길…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타이어업계가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지난 10월 중장기 R&D 전략을 수행할 중앙연구소 ‘테크노돔’을 준공했다. 테크노돔은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2664억원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하 1층, 지상 7층의 레지던스 건물로 구성됐다.

테크노돔 내에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최첨단 설비가 구비됐다. 또한 친환경차 시대에 걸맞게 타이어 소음 테스트를 위한 무향실 등도 갖췄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 수도권에 중앙연구소를 개관했다. 연구소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5월 준공한 조지아공장을 고성능 타이어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매물로 나온 금호타이어, 누구 품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국내 2위, 세계적으로는 10위권의 타이어업체 금호타이어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지난 2009년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채권단이 보유하게 된 6636만주로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인수전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를 박삼구 회장이 어떻게 되살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삼구 회장은 이미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전 때 차입한 자금 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내년 1월로 예정된 본입찰 때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혹은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 또는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인수전에 나설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채권단은 지난 11월 9일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며 적격인수후보로 중국의 링룽타이어, 시노켐,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 인도의 아폴로타이어 등 다섯 곳을 선정했다. 본입찰은 오는 2017년 1월로 예정됐다.

◆타이어업계 3위 넥센, 2위를 노린다

ⓒ각 사

ⓒ각 사

금호타이어가 노사갈등과 매각이슈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업계 3위였던 넥센타이어가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누적 192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며 이는 금호타이어의 653억원 대비 3배 가량 많은 수치이다.

넥센타이어의 매출은 초고성능 타이어의 판매 비중 확대와 고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신차용 타이어(OE)가 이끌었다.

더불어 넥센타이어는 해외 판매망 강화를 위해 피렐리브라질과 전략적 제휴에 나섰으며 일본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성능 타이어의 판매 확대로 실적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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