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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도 판매대수 '0대'…폭스바겐 딜러사 '속탄다'

  • 송고 2016.12.28 11:12 | 수정 2016.12.28 11:1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두 달째 물량 확보 '불가능'…딜러사, 재정 압박에 시름

"우선은 리콜 사안이 가장 시급"…판매정지 풀릴 때까지 지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폭스바겐 매장 전경. ⓒEBN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폭스바겐 매장 전경. ⓒEBN

배출가스 조작과 시험성적서 위조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판매량 '제로(0)'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의 인증취소 처분에 미포함된 일부 차종(투아렉 가솔린, CC TSI 가솔린)의 물량 확보가 이달 들어서도 어려워지면서 폭스바겐 딜러사들도 누적된 재정 압박에 힘겨워 하는 눈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에 리콜계획 보완자료 제출을 앞둔 폭스바겐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로, 딜러사 직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한 투아렉과 CC 차량은 2016년형 모델로 2017년형 모델은 정부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폭스바겐은 인증취소 처분에 포함되지 않았던 투아렉과 CC 모델의 판매로 실적을 유지해왔으나 두달째 재고물량이 동이 난 상태다.

특히 판매량이 없는 딜러사들은 기약 없는 판매 중단으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약 15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8개 딜러사들은 직원의 이탈 등 '생존 위기'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딜러들의 경우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로 떠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클라쎄오토 등 한국 딜러사에 총 150억원 가량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또 딜러사가 폭스바겐파이낸스서비스에서 운영자금을 빌렸을 경우 무이자로 진행할 수 있는 조건도 넣었다.

폭스바겐 공식딜러 아우토플라츠의 한 딜러사 직원은 "기본적으로 차량을 팔아야 마진이 남을텐데 팔 수 있는 차량이 아직도 없다"며 "다음달 판매도 걱정인데 재인증까지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물량재고가 없어 실적 제로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폭스바겐코리아에서 들어오는 지원금으로 간간히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폭스바겐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CC와 투아렉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 12월도 판매량이 0대인 것은 맞다"면서도 "지원 기한이 한정돼 있지 않은 만큼 판매정지가 풀릴 때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에 대한 사안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그(리콜) 부분에 있어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28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으로부터 리콜계획서 보완 자료를 제출받아 리콜 승인 여부 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료 제출 후에도 환경부의 검토작업 등 시간지체·소요를 감안, 리콜과 별개로 재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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