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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할 것"

"효율성 제고 위해 조직슬림화 등 검토"
"지주사 전환, 중장기적 문제로 보고 있어"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등록 : 2016-12-28 12:00

▲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도진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IBK기업은행

김도진 신임 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임 은행장 취임식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이자 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이라며 "정부와 협조해서 중소기업, 창업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려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서효율화도 적극 꾀할 방침이다. 그는 "자산은 늘어나지만 이익은 늘어나지 않아 이전처럼 자산만 늘릴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비용, 조직슬림화 등에 대한 부분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지주사 전환을 하고 싶지만 우리만의 뜻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문제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지주가 아니기 때문에 역동성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계열사간 정보공유라는 지주체제 장점은 부서간, 자회사-모행간 협업을 통해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성과연봉제와 행장 선임과 관련돼 갈등을 빚은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상생(相生)과 화합(和合)의 노사문화를 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27일 대의원들 등과 함께 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밝히고 노조에게 협조를 구할 것은 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금 이 순간부터 학연, 지연 등 모든 연고로부터 벗어나겠다"며 "앞으로 내부줄서기와 처신에 능해서, 연고와 연줄이 있어서 승진했다는 말이 결코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정을 따르고, 이에 따라 기민하게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0월 17일 기업은행 노조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5.23불법 이사회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27일 '기각'으로 결정됐다.

법원은 △사측이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변경한 점 △금융위원회가 강압적으로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을 촉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의 생계에 중대한 지장이 초래되는 등 금전배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나 급박한 위험이 발생한 우려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금융위와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14일 금융위가 기업은행, 산업은행, 예탁결제원에 지시한 '기타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시행 준비 철저 요청' 공문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가처분소송 기각을 노린 금융위의 '꼼수'에 손을 들어 준 법원의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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