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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효과는 없었다…해외건설 수주 반토막

  • 송고 2016.12.30 10:44 | 수정 2016.12.30 10:44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올해 해외 수주 총액 281억 달러, 전년 대비 39% 감소

내년 OPEC 감산 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해외 수주 갈릴 듯

건설사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급감했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발주량이 줄었고, 기대했던 이란 수주도 변변치 않았다.

3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29일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총액은 281억923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461억4434만8000달러)과 비교하면 39%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에서 126억7549만달러를 수주해 가장 많았고, 중동(106억9365만달러), 중남미(16억1829만달러), 태평양북미(13억7997만달러), 아프리카(12억2524만달러), 유럽(5억9965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서방 제재가 해제된 이란은 한때 박근혜 대통령 순방 이후 건설사들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수주는 단 2건, 수주액도 80만6000달러 수준에 그쳤다.

수주 내용도 터미널시설운영 기술컨설팅,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 등으로 프로젝트 공사가 아닌 연구 용역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던 셈이다. 그나마 지난 29일 대림산업이 2조3036억원 규모의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아 체면 치레는 했다.

해외 수주량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수주가 가장 많았다. 삼성물산은 올해 51억1183만 달러를 수주해, 전년에 이어 해외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에 이어 두산중공업이 34억2009만 달러를 수주해 뒤를 이었고, 현대건설(29억7451만 달러), 현대엔지니어링(23억5752만 달러), GS건설(20억9519만 달러), 포스코건설(19억3480만 달러), 삼성엔지니어링(13억488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두바이투자청이 대주주인 쌍용건설은 올해 9억5818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약진했다.

반면 지난해 25억 달러를 수주한 대우건설은 올해 7억8703만 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고, 대림산업도 6억827만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수주액보다 무려 73.7% 감소했다. SK건설도 올해 2억1200만 달러를 수주했는데, 지난해 수주액의 5%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저유가에 따른 발주량 부족으로 해외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내년 해외수주도 불확실하다. 최근 OPEC이 석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 상승과 프로젝트 발주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지만, 일단 OPEC 회원국들의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감산 이행 절차가 시작되면, 해외 수주 측면에선 단기적 호재”라면서도 “각 회원국들의 액션 플랜이 조율되고 장기적으로 감산 합의가 지켜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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