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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판만” 오픈마켓도 못피한 계란대란

  • 송고 2016.12.30 10:43 | 수정 2016.12.30 10:43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생계란 유통 어려움에 판매 줄어…옥션·G마켓 등 전년대비 20% 빠져

판매자들 가격 인상 또는 구매 수량 2개 한정…물량 나눠 배송하기도

오픈마켓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셀러들 상당수가 비슷한 문구를 내걸고 최대 구매 수량을 한정하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셀러들 상당수가 비슷한 문구를 내걸고 최대 구매 수량을 한정하고 있다.ⓒ

빠른배송 대량구매에 강점을 드러내는 오픈마켓도 ‘계란대란’을 피하지 못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픈마켓 셀러(개인이나 소매업체 등 오픈마켓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들도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구매 수량을 한정하는 것은 기본이고 물량을 나눠 배송하고 있다.

30일 오픈마켓 옥션·G마켓·인터파크 등에 따르면 최근 2주간(12월14일~27일) 계란·유정란 판매는 작년보다 각각 19%, 23%, 2.2% 떨어졌다. 옥션과 G마켓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이 2014년 대비 각각 151%, 64% 급증한것과 비교된다.

G마켓 관계자는 “(판배자들이)판매하려고 노출하는 상품량 자체가 줄어서 판매율이 일부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극히 소폭 감소했는데 온라인쪽 계란시장이 아직 크지 않고, 인터파크의 신석식품 매출이 많은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11번가는 유일하게 판매율이 62% 올랐지만 AI불안도 상대적으로 적은 구운계란과 훈제란 매출이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무래도 생달걀은 아니다보니 매출에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각사 오픈마켓 판매 페이지에는 일부 판매자들이 AI사태로 인한 계란공급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과문을 내걸었다. 계란만 전문으로 판매해온 한 판매자는 “AI로 인해 ‘가격인상’, ‘구매 수량 제한’, ‘일부 상품 일시 품절’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20구 특란을 12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이 판매자는 “AI청정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안심하셔 된다”고 강조하며 계란의 신선도에 대한 구매자들의 불안을 의식해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AI발생 지역 한 판매자는 “AI발생시 계란을 낳지않고 폐사한다. 저희 농장은 자연폐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계란 판매자들은 구매 수량을 최대 ‘2개’로 한정하고 나섰다. AI 이전부터 40구짜리 한판에 25000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계란을 공급했던 한 판매자도 구매 수량을 줄여버렸다. 보통 계란과 2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나는데도 구매가 몰리자 수량을 한정하고 나선 것이다.

계란 공급에 실패한 일부 판매자들은 물량을 나눠 배송하고 나섰다. 이 판매자는 “AI로 인해 물량이 부족해 80구 먼저 보내고 나머지 40구를 다시 발송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진땀을 흘렸다.

한편 현재 AI로 도살 처분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수는 581개 농가, 2719만 마리에 달한다. 이 중 약 80%가 닭이다. 알을 낳을 수 있는 산란계는 2036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이렇듯 생산 자체에 제동이 걸리면서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H5N6형 AI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지난달 16일 5678원이었던 30개들이 특란(중품) 소매가는 지난 28일 기준 8025원으로 41.3%(20347원) 인상됐다. 1996년 계란값을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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