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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뚝'…'소비절벽' 우려 현실화

  • 송고 2017.01.01 13:53 | 수정 2017.01.02 10:1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11월 매출 감소세

새해 소비경기 전망도 어두워

연말 한산한 백화점 ⓒ연합뉴스

연말 한산한 백화점 ⓒ연합뉴스

장기 불황에 국정혼란 사태까지 겹친 가운데, 청탁금지법 시행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더해져 '소비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1월 매출이 작년보다 0.5% 감소했고, 12월 들어서도 25일까지 매출이 0.5% 줄었다. 겨울 정기세일 매출도 0.7% 감소했는데, 겨울 정기세일을 17일 이상 편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매출신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백화점도 11월 매출이 1.5% 감소했고 12월에도 25일까지 매출증가율이 ·0.8%에 그쳤고
신세계는 강남점 증축 등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중국 광군제(光棍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로 인해 2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결과로, 전반적인 소비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추세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외식, 문화 등 여러 소비 형태가 있어서 유통 매출 증가만으로 내수 경기가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새해 소비경기 전망도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94.2)과 같은 수준으로, 7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경기와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은 앞으로 지출도 줄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심리가 굉장히 안 좋은데 실제 소비에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며 "고용이나 임금 전망도 좋지 않고 가계부채 문제도 부각되고 있어 소비 위축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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