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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2017년 채용절벽 뚫을까?

  • 송고 2017.01.03 00:01 | 수정 2017.01.03 00:01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고용규모 매년 세 자릿수 육박

"국내 제약사들 고용의무 거르지 않아, 올해도 비슷한 수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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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고용한파’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신규채용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 취업준비생에게 새해 작은 희망이 될 전망이다. 일부 제약사는 신약개발 효율성 증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어 기존 인력의 도미노 이탈이 예상된다.

3일 기획재정부의 '2016~2017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취업자는 26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정부들어 취업자 증가수 전망치를 30만명 아래로 제시한 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 고용률은 66.5%, 자리의 양질을 고려하면 체감 고용률은 더욱 낮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외적 경제 불황 속에서 유일하게 뜨거운 한해를 보냈던 제약업계는 예년과 같은 고용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연초라 채용규모를 늘리는 계획을 논하긴 어렵지만 작년보다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제약업계 빅3’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은 작년 상·하반기 채용 규모가 평균 세자릿수에 육박했다. 각사의 매출이 1조원에 불과하다는 점과 누적인력이 약 2000여명에 달한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인원 보강이 많이 이뤄진 셈이다.

실제 작년 한해 제약업계 채용은 크게 늘었다.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제약사에 근무하는 인력은 2011년 822개 업체, 7만4000명이었으나 지난해 842개 업체, 9만4500명으로 나타났다.4년 만에 근무 인력이 27%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체 수가 2% 늘어나는 데 비해 고용규모는 대폭 커졌다.

상위제약사들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무리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채용규모가 가장 큰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연간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않았다. 업계 내부에서는 꾸준히 고용규모를 늘려온 두 회사가 올해 갑자기 인원을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유한양행도 예년과 유사한 세자릿수에 육박하는 인원을 새롭게 채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상·하반기 정기채용을 통해 50~60명 이상의 인력을 새롭게 채우고, 향후 상시채용을 통해 신입 및 경력인원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도 공개채용을 통해 두자릿수 인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JW중외제약도 연간 채용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매년 70~8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수시채용 규모까지 더해지면 지난해 고용규모는 400~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조만간 조직개편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보톡스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준비중인 만큼 전략적 인원배치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 영업본부를 통합했다 분리하는 등 조직인력에 변화를 준 바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채용규모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제약사들은 매년 고용 의무를 거르지 않았다”며 “신약개발 의지가 상당한만큼 연구개발 인력 보강이 강화될 것이다. 일반 직무도 예년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 여타 산업군에 비해 체면치레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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