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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홈쇼핑 대예측] ‘3in1 차별화 전략’ 박빙 승부

  • 송고 2017.01.04 00:01 | 수정 2017.01.05 15:5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GS·CJ·현대·롯데 빅4 홈쇼핑 성장 한계 직면 ‘차별화’로 돌파 의지

‘단독 브랜드’·‘온·모바일 강화’·‘해외 진출’ 3박자 전략 제시할 듯

2017년 홈쇼핑 업계의 핵심 전략은 '단독 패션브랜드', '모바일 채널 강화', '해외 진출' 3가지가 바탕이 될 전망이다.ⓒ

2017년 홈쇼핑 업계의 핵심 전략은 '단독 패션브랜드', '모바일 채널 강화', '해외 진출' 3가지가 바탕이 될 전망이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TV홈쇼핑 업체들의 2017 정유년 최대 핵심은 ‘차별화’이다. 남들에겐 없는 ‘단독브랜드’, 고속성장하고 있는 ‘온·모바일’ 채널 강화,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해외 진출’ 3박자로 구성된 고도의 전략으로 지속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4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CJ·현대·롯데 빅4 TV홈쇼핑 업체들의 올해 새 경영 전략은 ‘3in1 차별화’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TV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타개할 자사만의 ‘무기’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단독 브랜드’ 경쟁
올해는 홈쇼핑 업체들의 단독 브랜드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홈쇼핑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패션·뷰티 카테고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각사는 자체제작 브랜드(PB)와 단독 수입브랜드의 병용 판매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은 자체제작 캐시미어 브랜드 ‘쏘울’과 단독 수입브랜드로 올 한해도 패션사업을 캐시카우로 잡고갈 것으로 보인다. GS는 최근 북유럽 고급 잡화브랜드 ‘마리아꾸르끼’와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 ‘마리나요팅’ 등을 단독으로 판매한 바 있다.

CJ오쇼핑도 ‘온리원 상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CJ는 베라왕과 협업해 만든 토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VW베라왕', 북유럽풍 생활용품 브랜드 ‘오덴세’, 언더웨어 ‘피델리아’ 등을 다수의 PB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해외 독점 수입 브랜드 라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홈쇼핑 업계에 프리미엄 열풍을 일으킨 현대홈쇼핑은 올해도 럭셔리 이미지에 집중한다. 현대는 지난해 패션전문기업 한섬과 협업한 ‘모덴’, 디자이너 정구호와 만든 ‘JBY’ 등을 론칭한 데 이어 이번년도 20여개의 패션·잡화브랜드를 단독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리딩패션채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는 해외 업체와의 라이선스 체결,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등 단독 패션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는 ‘다이슨 청소기’,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등 희소성있는 프리미엄 가전판매도 시도할 계획이다.

◆온·모바일 채널 강화
IT기술의 발달로 TV매출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전통적 매출창구인 TV의 쇠퇴로 홈쇼핑 업체들은 온·모바일 채널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온·모바일 환경과 적합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게 이제 홈쇼핑 업체들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GS는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상품 판매 노하우로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옮기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전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J도 ‘CJ몰’이라는 e커머스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현대도 ‘현대H몰’과 모바일앱의 리뉴얼 할 예정이다. 온·모바일 환경서 검색, 결제하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목표다. 롯데는 모바일을 통해 생방송을 시청하는 TV전용앱 ‘바로TV’의 주문 절차를 간소화 해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TV홈쇼핑 업체는 총 7곳이다. 데이터홈쇼핑으로 불리는 T커머스 업체들까지 10개로 늘어나면서 내수시장 안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하게 됐다. 홈쇼핑 업체들은 새로운 국가에 진출해 블루오션을 선점하겠다는 투지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진출이 가장 왕성한 곳은 GS(8개국)와 CJ(9개국)다. GS는 지난해 6월 진출한 러시아를 기점으로 홈쇼핑에 생소한 동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CJ는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멕시코에서 쌓은 노하우를 미주시장 진출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한류의 영향력이 큰 동남아 국가로의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다. 현대는 홈쇼핑 업계 최초 역직구몰 ‘현대H몰 글로벌관’을 리뉴얼하고 배송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모모홈쇼핑’으로 홈쇼핑 중 유일하게 대만에 진출해 있다. 모모홈쇼핑은 2006년 진출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현재 TV홈쇼핑 매출 점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는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채널이 한정된 시장안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각사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독브랜드와 온·모바일 채널의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국가로의 진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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