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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서도 무너진 현대차…꼴찌 르노삼성의 반란

  • 송고 2017.01.04 00:01 | 수정 2017.01.04 10:5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5개 완성차 내수판매 소폭 증가...승용 늘어난 반면 RV 감소

'격전장'된 승용차 시장 각사 점유율 엎치락뒤치락

QM6ⓒ르노삼성

QM6ⓒ르노삼성

지난 한해 완성차 내수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여지없이 무너졌다. 50%선에 육박했던 승용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40%초반까지 밀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하면 점유율은 30% 중반대로 추락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판매 확대가 완성차의 전체 내수를 이끌었다. 반면 SUV 인기에도 불구하고 RV 시장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대수는 총 158만8572대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현대차를 제외하고 4개사의 판매는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르노삼성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돋보였다. 판매 대수는 11만1101대로 전년보다 38.8%나 급증했다.

성장의 힘은 단연 5만7478대가 팔린 SM6. 지난해 새로 출시된 터라 기저효과로 인해 르노삼성의 급성장을 이끈 주역이 됐다.

또한 QM6 출시를 통해 인기가 시들해진 QM3와 QM5의 판매 감소 여파를 어느 정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QM6는 1만4126대가 팔려 QM3와 QM5의 판매 감소분 1만4899대의 구멍을 메우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처럼 SM6와 QM6에 힘입어 르노삼성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2015년 완성차 5개사 중 판매량이 가장 낮았던 르노삼성은 쌍용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쌍용차도 내수시장에서 티볼리브랜드가 선전했지만 르노삼성의 거센 추격에는 당해내지 못했다. 완성차 내수시장 점유율에서도 르노삼성은 2015년 5.1%에서 7.0%에서 1.9% 포인트 확대됐다.

다음으로 성장세가 눈에 띄는 곳은 한국지엠이다. 18만275대를 팔아 전년보다 13.8% 늘었다. 완성차 내수시장에서도 점유율이 10.0%에서 11.3%로 1.3% 포인트 늘었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목표였던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수성이 성공한 것이다.

한국지엠의 성장을 이끈 것은 말리부다. 내수시장에서 2015년보다 총 2만1871대가 더 팔렸는데 말리부의 판매 증가대수인 2만276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완성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에서도 41.5%로 전년보다 3.7% 포인트나 감소했다.

QM6ⓒ르노삼성

QM6ⓒ르노삼성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등의 막강 라인을 자랑하는 현대차의 승용부문은 낙제점수에 가까운 최악의 실적을 냈다. 완성차 승용 내수시장에서 50% 수준에 육박하던 점유율은 42% 수준대로 급락했다. 제네시스 부문을 제외하면 34%대로 급전직하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 이후를 대비해야할 절박한 시점이다.

RV부문에서도 싼타페의 부진으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올해 소형SUV 출시와 함께 RV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역시 RV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점유율은 39.1%에서 43.5%로 4.4% 포인트 확대됐다. 대수로는 2만1571대가 늘었다. 1만8710대가 팔린 니로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쏘렌토와 모하비의 선전이 합쳐진 결과다.

완성차의 내수 승용차 판매는 현대차의 전통적인 강자들이 무너진 가운데 르노삼성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 등이 인기 몰이를 하면서 총 80만1300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3.0% 늘었다.

RV 시장은 새로 출시한 르노삼성 QM6, 기아차 니로를 제외하고 기아차 쏘렌토와 모하비 등이 선전했지만 전체적인 모델의 구형화로 인해 시장이 침체됐다. 54만2017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2%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성장이 둔화됐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신차 출시로 인해 한정된 시장에서 전쟁이 벌어졌던 한해였다”라며 “중하위권 주자들의 반란에 현대차가 고전했던 한해이지만 경쟁으로 완성차 내수 시장은 소폭이나마 늘어날 수 있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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