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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바르는 제약사 늘어난다

  • 송고 2017.01.05 10:59 | 수정 2017.01.05 11:25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제약사표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시장 전세계 55조원 육박할 듯

대웅·동국 자체 브랜드로 수출 노려…일부제약사 브랜드 유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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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시장에 발을 들이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다. 의약품 제조·판매로 쌓은 ‘치료 이미지’가 매출에 즉효가 되자 일부 제약사들은 해외 시장에까지 눈을 돌려 글로벌 브랜드력을 구축하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제약사들이 속속 제약사표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슈티컬’(화장품Cosmetic+의약품Pharmaceutical) 판매에 돌입하고 있다. 의약품에 비해 규제장벽이 낮고 신약개발보다 빠른시간안에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약사표 화장품의 장기적 목표는 ‘K-뷰티’가 지닌 글로벌 잠재력에 맞춰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오는 2018년 5조8000억원 규모로 고속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5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대웅제약과 동국제약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이지듀EX’(병의원전용)·‘이지듀데일리’(일반유통)·‘셀리시스’·‘에스테메드’를 보유하고 있다. 병의원 및 약국, 공식 온라인몰 ‘닥터스킨케어’, 면세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홈쇼핑 진출로 매출이 1년전보다 150% 이상 급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지듀와 셀리시스의 원료는 세계 최초 세계보건기구(WHO)에 등재된 대웅제약의 고유 기술 DW-EGF가 적용됐다”고 기술의 강점을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중국, 홍콩, 일본, 미국, 태국 5개국에 ‘이지듀’를 수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자체 개발 화장품 ‘센텔리안24’를 판매하고 있다. 상처치료연고 ‘마데카솔’의 기술을 화장품에 녹여내 ‘재생 화장품’이란 별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매출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얻어지고 있다. 지난해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동국제약이 자체 개발한 핵심 원료를 제공하고, 코스맥스, 콜마 등 화장품 전문업체가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며 “해외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 사업에 부담을 느낀 제약사들은 ‘유통’으로 눈을 돌렸다. 의약품 수출입을 통해 축적한 유통 판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중견화장품업체 카오리온의 제품을 중국에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 향후 신규 브랜드 개발, 마케팅 협력을 통해 해외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도 이달 초 화장품 유통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부광약품은 올 상반기부터 스페인 화장품 전문브랜드 ‘리파바 피엘라토’ 4개 품목을 우리나라에 수입해 유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약사만의 강점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데 반가움을 내비치면서도, 이미 포화상태인 화장품 시장에 너문 많은 업체들이 몰리는 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은 물론 신유통망을 확보하고 수출 부담까지 떠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사업 전개가 주춤한 곳도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 ‘퍼스트랩’과 ‘고유에’ 2개 화장품 브랜드를 동시에 론칭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었다. 당시 ‘고유에’는 매출 13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경쟁자가 늘어나면서 브랜드가 활력을 잃었고, 주력 판매채널인 홈쇼핑에서는 올해 방송 계획이 불투명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퍼스트랩’과 ‘고유에’ 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시점에서는 온라인몰과 SM면세점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아직 방송 계획이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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