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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권도형 대표 " 40·50대부터 은퇴준비 시작해야 한다"

  • 송고 2017.01.06 14:52 | 수정 2017.01.06 14:5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부모 봉양에 자녀 부양까지 낀세대를 위한 은퇴설계법

"재무·건강·시간·평생직업·인간관계 다각도로 관리해야"

"이 얘기를 십 년만 일찍 들었으면 지금보다 생활이 윤택했을 텐데"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에게 권도형 한국은퇴설계연구소 대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권 대표는 "펌프를 돌리려면 마중물이 있어야 물이 나오는 것처럼 은퇴 준비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한해 산업계는 조선업과 해운업의 몰락으로 은퇴 준비를 하지 못한 수많은 근로자가 실직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시근로자(고용보험 가입자 기준) 수는 16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명이 줄었다. 지난해 3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권도형 한국은퇴설계연구소 대표ⓒ한국은퇴설계연구소

권도형 한국은퇴설계연구소 대표ⓒ한국은퇴설계연구소


6일 EBN은 권도형 한국은퇴설계연구소 대표를 만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40·50대가 현명하게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권 대표는 "부모 봉양과 자녀 뒷바라지를 병행해야 하는 40·50대에게 장기적인 은퇴 설계는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은퇴 준비를 위해 5가지 관점에서 준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재무관리다.

권 대표는 "평균소득 대비 연금지급액을 나타내는 소득대체율이 70%가 넘어야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연금을 점검해 소득대체율 7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 시대 5% 수익률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소득대비 지출을 5% 줄이는 게 현명하다"며 "세어나가는 지출을 줄이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은 건강관리다. 권 대표는 "건강은 노후파산과 직결될 수 있는 100세 시대 중요한 요소"라며 "건강검진의 3대 요소인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채식위주 식사, 소식, 금연 등 습관을 기르는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시간 관리다. 노후생활을 하면서 돈만큼 중요한 것이 시간 관리다. 권 대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나가면 건강하고 돈도 있어서 은퇴준비가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막상 은퇴 이후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단기적인 계획,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을 구분해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100세 시대 직장에서 60세에 정년퇴직해도 40년의 세월이 남아있다. 이들은 은퇴 이후 할 수 있는 평생직업을 찾아 나서야 한다.

권 대표는 "창업을 하려면 치킨집처럼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보다는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준비기간은 5년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제생활이 가능한 취미를 준비하는 것도 노후 제2의 직업을 만드는 방법이다.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도 작성해야 하는데 권 대표는 "그동안 해온 일을 스토리로 만들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인간관계다. 그 중에 가족과의 관계도 은퇴 이후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은퇴 이후 부부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지만 평생 같이 보낸 시간이 적은 부부는 서먹해질 수 있다. 또한 부인 눈치를 보는 삼식이(백수로서 집에 칩거하며 세 끼를 꼬박꼬박 찾아 먹는 사람)가 되지 않으려면 평소 부부관계를 신경 써야한다.

자녀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권 대표는 "재정적인 관점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돈은 교육비"라며 "부모를 봉양하면서 자녀를 부양해야하는 일은 인생 설계에서 리스크가될 수 있다"며 "미리 자녀와 교육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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