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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산업 'E-모빌리티'가 대세 …"영업·서비스 주력해야"

  • 송고 2017.01.08 00:01 | 수정 2017.01.07 20:1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모빌리티·커넥티트카와 무인자동차·충전소 확대…'컨설턴트' 역할 중요성 대두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스마트 로봇' 투입 확대 전망

ⓒ각 사.

ⓒ각 사.


올해 독일 자동차 시장이 혁신 트렌드 확대 보급에 따른 일련의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한국 기업도 이에 따른 영업 마케팅 및 서비스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는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산업계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독일 정부 정책 및 업계의 공조 하에 'E-모빌리티(Mobility)'가 더욱 확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자동차 업계의 최대 트렌드로 E-모빌리티가 떠오름에 따라 다수의 신규 차량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되고 가격이 다소 낮아진 대중형 모델이 다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독일의 대표 완성차 기업인 다임러(Daimler)는 향후 10년간 100억 유로를 신규 전기자동차모델 EQ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승용차 10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티드카와 무인자동차 또한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독일 자동차 업계는 한국 삼성이 미국 전자 및 인포테인먼트 공급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것에 주목했다.

이 외에 애플과 구글도 자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자동차 외에도 무인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돼 커넥티드카와 무인자동차는 올해 독일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 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초고속 충전소도 확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독일 프리미엄급 완성차 기업 BMW, 다임러, 포드, 포르쉐, 아우디 등 독일 대표 자동차 기업은 유럽 내 급속 충전시설 확충을 위한 연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기업은 공동으로 JV를 설립해 올해부터 주요 교통 요지, 특히 고속도로를 따라 약 400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독일 내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독일 내에는 6500개의 공공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있으며, 이 중 230개의 충전기만이 급속 충전시스템이다.

코트라 측은 "전기자동차 사용 시 충전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설비 지연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의 애로 요인으로 지적돼왔다"면서 "이번 충전 네트워크 확충으로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i3ⓒBMW

i3ⓒBMW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생산 공정에서의 스마트 로봇 사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폴크스바겐이나 BMW 등의 독일 완성차 기업은 제조업과 IT 융합을 의미하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의 콘셉트의 절대적 지지자다.

앞서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협력 로봇 'YuMi'를 독일 쾰른 공장 내 신규 소형차 Fiesta 제조에 투입한 바 있다. 당시 이 로봇은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범퍼 조립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제조과정에서의 로봇 투입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독일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매장에 단순히 판매만 하는 영업 딜러가 아니라 자문 역할을 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통적인 직업상이 디지털 전환을 겪으며 함께 바뀌고 있고, 향후 새로운 직업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독일 자동차업체 가운데 BMW는 고객상담원을 'Product genius(제품 천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시승을 제공하는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고객에게 대형 스크린에 자동차를 소개할 수 있고 고객과 함께 현장에서 3D 품질 구축을 도와주는 가상제품 프리젠터(Virtual Product Presenter)를 영업 딜러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 또한 영업 딜러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사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박소영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올해를 기점으로 자동차 기업들의 E-모빌리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일 자동차 시장 내에서는 신기술 확대 보급에 따른 인프라 및 생산 공정 변화 외에도 새로운 영업 마케팅 모델 및 서비스 분야에도 큰 변화가 기대된다"도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 역시 새로운 친환경 자동차 모델 출시와 더불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면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영업 마케팅 모델이나 서비스 부문에서의 변화를 도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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