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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이어지는 감원한파...은행권 "춥다 추워"

신한은행, 16일까지 희망퇴직 접수…지원대상 규모 3000명 예상
국민은행, 2800명 퇴직신청…임피제 대상 최대 27개월 위로금 제공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등록 : 2017-01-09 10:33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은행권의 감원한파가 해가 바뀐 연초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인력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규모는 약 3000명 선이다.

희망퇴직하는 직원에게는 퇴직금에 특별 위로금으로 최소 11개월에서 최대 31개월분 급여를 지급한다. 아울러 학자금 지원과 건강검진비 등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매년 초에 희망퇴직을 단행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190여명이 희망 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났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임금피크직원 및 장기근속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그 결과 약 2800여명의 직원이 희망 퇴직을 신청했다.

KB국민은행은 이들을 상대로 심의를 한후 최종 퇴직인원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인원은 이달 20일까지 근무하고 회사생활을 접는다.

희망퇴직자의 경우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은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36개월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임금피크제를 개선해 임금피크 대상 직원은 일반직무, 마케팅직무,희망퇴직 중 '삼자택일'하도록 매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희망퇴직자들을 상대로 재취업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KB경력컨설팅 센터' 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 재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도 지난해 말 옛 외환은행의 준정년 특별퇴직 제도(10년차 이상)를 KEB하나은행에 적용해 742명을 감원했으며, 희망퇴직자 중 60%가 넘는 인력이 과·차장급 이하 직원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