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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결산] '넘사벽'된 삼성·LG TV…글로벌 트렌드 이끌어

  • 송고 2017.01.09 13:03 | 수정 2017.01.09 15:3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화질 끝판왕 TV 선보인 삼성·LG…쫓아오는 중국 기술은 "글쎄"

인공지능 탑재된 TV, 냉장고, 로봇 등도 대거 선보여

[라스베이거스=문은혜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CES 2017’이 막을 내렸다.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는 개최 50주년을 맞아 3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했다.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EBN 문은혜기자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EBN 문은혜기자

매년 초 열리는 CES는 그 해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장이다.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융복합 기술과 스마트카(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전기차)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등이 주목받았다.

특히 참가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TV, 냉장고, 로봇 등을 대거 선보이며 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올해도 삼성과 LG의 TV 기술력 경쟁은 치열했다. 삼성전자는 3세대 퀀텀닷 TV인 ‘QLED TV’를 들고 나왔고 LG전자는 벽걸이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삼성과 맞붙었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양자점) 기술력 논쟁은 올해도 치열했으나 이같은 논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보일 정도로 화질은 완벽함에 다다라 있었다.

이에 양사는 화질의 선명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음성인식 기술을 TV에 적용하거나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를 배제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등 각자 다른 포인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LG전자의 OLED TV 전시장(왼쪽)과 삼성전자의 OLED TV 전시상(오른쪽) ⓒEBN 문은혜기자

LG전자의 OLED TV 전시장(왼쪽)과 삼성전자의 OLED TV 전시상(오른쪽) ⓒEBN 문은혜기자

특히 올해 TV 시장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린 소니도 어쿠어스틱 서피스(Acoustic Surface) 기술을 적용한 ‘BRAVIA OLED TV’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스피커가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 탑재돼 직접 사운드를 내기 때문에 TV 주변에 스피커가 따로 필요 없다.

중국의 추격은 올해도 뜨거웠지만 화질 이상의 새로운 기술력은 보기 어려웠다. TCL, 하이센스, 콩가, 창홍, 하이얼 등은 퀀텀닷, OLED 등 최신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동시에 4K를 넘어선 8K 해상도의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등 관람객들을 상대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았고 제품의 출시 시기나 상용화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과시용으로 전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최초로 4K 방송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8K 기술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8K 기술력은 한국 업체들이 이미 2~3년 전에 단골로 썼던 아이템이지만 당장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TV 외에 냉장고, 세탁기 등 다른 가전에 있어서도 삼성과 LG는 트렌드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 냉장고 패밀리허브를 한층 업그레이트한 ‘패밀리허브 2.0’을 선보였고 LG전자도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한 냉장고 ‘인스타뷰’를 올해 공개했다.

특히 LG전자는 가정용 허브 로봇, 정원 손질 로봇, 공항 로봇 등 등 딥 러닝 기술이 접목된 로봇을을 대거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3년부터 스마트 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생활로봇을 체계적으로 연구해온 LG전자는 가정용 생활로봇에서 시작해 향후 공공 서비스를 위한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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