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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향해가는 삼성전자 vs 최악 넘어 반등노리는 LG전자

  • 송고 2017.01.09 15:08 | 수정 2017.01.09 15:1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 속에 40조 이상 최대 연간 영업익 달성 전망

LG전자, 스마트폰 적자 축소…G6 흥행여부에 실적 개선 탄력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LG트윈타워. ⓒ각사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LG트윈타워. ⓒ각사

전자업계 맏형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올해는 출발부터 서로 판이하게 다른 한 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OLED의 호황 속에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LG전자는 4분기 부진을 딛고 실적 반등을 꿈꾸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극명하게 갈렸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LG전자는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증권가의 전망치를 1조원 가량 웃도는 9조원대 영업이익으로 갤럭시노트7의 악재를 완벽히 씻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실적의 가장 큰 효자는 반도체였다.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파른 가격 상승 흐름은 이익 개선에 주효했고 환율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도체는 4분기 4조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되면 모바일 사업 역시 노트7의 부재 속에도 갤럭시S7 시리즈가 시장을 든든히 지지하면서 2조원대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같은 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발목을 잡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LG전자는 4분기 연결 매출 14조7819억원을 기록하고 3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적자 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전사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MC본부의 적자는 4분기에만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6분기 연속 적자에 빠져있는 MC사업본부는 경영효율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관련 비용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양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달라졌다. 먼저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순풍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의 연간 영업이익 기대치는 30조원 후반에서 최대 50조원까지 높아진 상태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업황은 구조적인 호황에 접어들어 급증하는 수요를 바탕으로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잡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에서만 20조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10조6000억원, 영업이익 38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역대 최대 실적 36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 지속이 기대되는 가운데 3D 낸드 및 플렉서블OLED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비 60.0% 증가한 25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맥퀴리증권은 최대 51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봤다. 보수적으로봐도 35조원 가량의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쉬카우가 될 반도체에 대한 믿음이 주요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 흔들리고 있지만 실적이 최악의 고비를 넘기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실적 부진의 원인인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시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가 그간 진행해온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노력에 따라 올해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G6의 흥행여부에 따라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MC사업부은 인력 재배치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제조원가 절감, 플랫폼 효율화로 적자 폭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2월 공개될 G6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출시 시기와 마케팅 등 전략을 대폭 수정하면서 신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및 B2B(기업간 거래)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보존하는 한편 GM의 전기차 '볼트(Volt)'의 출시로 VC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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