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주요 건설자재 수급전망 발표
주택경기 둔화·SOC 예산 감축으로 전년대비 감소
대형 공공공사 발주가 줄어들며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대한건설협회는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올해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건설투자가 본격화 되면서 건설기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건설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공급 과잉우려, 내수침체 및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주택경기 둔화 전망과 함께 SOC 예산 감축(8.2%↓),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공사가 대부분 발주가 완료되며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급실적을 살펴보면 레미콘은 7.5%, 철근은 5.9%, 합판 및 타일은 각각 10.4%, 12.8% 등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건설협회는 올해 레미콘 수요량은 1억6300만㎥로 전년대비 0.5% 하락하고 철근은 1106만t, 시멘트는 5250만t으로 전년대비 각각 4.4%, 0.9%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크리트 파일의 경우 재작년에 최대 수요실적에 이어 지난해에도 0.8% 상승세롤 보였으나 올해에는 10.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합판 및 타일 또한 지난해 호조에 따른 기조효과와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각 2.7%, 1.1%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주요자재 관련기관의 자료를 기초로 대한건설협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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