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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나스닥 사상 최고치

국제 유가 약세로 일부 지수 하락세
나스닥, 장중·종가 가격 모두 경신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1-10 08:13

▲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하락한 1만9887.38을 기록했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약세로 주요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하락한 1만9887.3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내린 2268.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 상승한 5531.8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장중과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5541.08까지 올라 전 거래일 장중 최고치인 5536.52도 돌파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가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에 부담이 됐다. 애플 등 일부 기술주 강세는 나스닥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우지수가 2만선의 고지로 다가가고 있다며 이번 주 발표가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다우지수 2만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은 유가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연설 등을 주목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채굴장비수 증가로 미국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8% 하락한 배럴당 51.9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경제와 기준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는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어야 하지만 좀 더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애틀란타 연은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경제가 견고하지만 속도는 더 완만해야 한다"고 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ICE달러인덱스가 0.2% 하락한 101.99를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0.4% 상승한 유로당 1.0570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4%로 가장 큰 폭 내렸다. 유틸리티, 통신도 각각 1.3%와 1.1% 하락했다. 소비, 금융, 산업, 부동산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와 소재, 기술은 오름세를 탔다.

종목별로 실적 공개를 앞둔 은행주 JP모간이 0.05% 상승했다.

메리맥 파마수티컬스가 1.94% 상승했다. 전날 회사는 췌장암 치료제를 비롯한 종양 관련 자산을 프랑스 제약회사 입센에 10억25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가 0.06% 상승했다. 전날 매리바라 최고경영자(CEO)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에 소형차 생산공장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0.33% 하락했다. 회사의 옵텀 헬스서비스 부문은 서지컬 케어 어필리에이츠를 2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