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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저가車, 한국시장 진출 가속화…SUV 신차 출시

중한자동차, 중형 SUV 켄보 600 오는 18일 공식 출시
업계 "내구성 및 AS망 향후 보편·확대되면 시장점유율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1-10 11:14

▲ SUV 켄보 600 이미지.

'짝퉁 이미지'를 씻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겨냥, 국내 완성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CK미니밴과 CK픽업트럭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던 중국 자동차기업 '북기은상자동차유한공사(이하·북기은상)'가 중형 SUV 차종으로 국내 시장을 노크한 것.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자동차 수입업체인 중한자동차는 오는 18일 인천 남구 본사에서 SUV 켄보 600(KENBO 600)의 신차발표회를 연다.

국내 출시되는 중국 첫 승용자동차인 켄보600은 북기은상기차가 제작하고, 중한자동차(북기은상기차 공식 판매사)가 수입하는 SUV 차종이다. 켄보600은 코드명 'S6'로 지난해부터 국내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당초 작년 상반기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인증과정과 상품성 조정 등으로 출시 시기가 다소 미뤄졌다.

이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 크기로, 가격은 1999만~2099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할 예정인 켄보600은 투싼의 가솔린 모델과 비교시 약 600만원이 싸다.

국내 동급차량과 비교해 수백만원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 향후 어떤 판도 변화가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1.5ℓ F15D 가솔린 터보엔진과 무단변속기(CVT)의 조합으로 최고 147마력, 최대 21.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9.7㎞(도심 9.2㎞/ℓ, 고속도로 10.4㎞/ℓ)를 인증 받았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한국형 내비게이션(아틀란)을 지원하는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전자동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키, 12V 소켓(트렁크), 6에어백 시스템, 후방 카메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ABS, 휠어시스트(HAC),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이 들어갔다.

이처럼 중한자동차 등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채 상용차에 이어 SUV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이 고객에게 어떠한 매력으로 작용할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품질 결함과 함께 AS센터의 부족, 부품의 조달 등 수리에 있어 매끄럽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자동차학과) 교수는 "차량의 가성비 측면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큼 훌륭할 수 있으나 판매 초기에는 판매량이 크게 늘기 힘들다"면서도 "앞으로 차량에 대한 홍보와 내구성 및 AS망이 점차 보편화되고 확대될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도 최근 한국에 법인을 설립,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BYD는 국내서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상호를 등록했다. 본점은 제주도 제주시 첨단로에 있으며 임원은 중국인 자오유이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