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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의 금융 조언 "주식투자 때 '자칭 전문가' 경계하세요"

"이번엔 이 종목" 증권방송 통한 허위과장광고·주식전문가라는 현혹 주의
풍문만으로 거래 급등한 종목에 '묻지마 투자'나 '추종 매수'도 우려해야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7-01-10 18:58

▲ ⓒ금융감독원

사례1. 직장인 A씨는 성공적인 재테크를 통해 내 집 마련을 꿈꿨다. 그는 재테크 전문 카페를 검색하던 중 주식투자로 수백억원의 재산을 일궜다는 B의 주식카페 유료회원 모집광고를 접하게 됐다. 증권방송에서 B가 고급승용차, 호화주택 등을 과시하는 모습을 본 A씨는 호기심에 B가 개설한 주식카페에 가입했다. B가 추천하는 종목이 실제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B의 추천에 신뢰를 갖게 됐으나 결과적으로 A씨는 투자금 모두를 날리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꿀팁으로 주식투자 시 요주의 할 5가지를 10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자칭 주식전문가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칭 투자전문가라 사칭하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돈을 빨리 보내라고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며 "이들은 입금된 투자금을 챙겨 잠적해버리는 사기꾼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증권전문 방송을 통한 허위·과장 광고와 주식전문가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제도권 금융투자회사에 방문해 투자조언과 다양한 정보를 직접 듣고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게 금감원의 조언이다.

금감원은 또 주식관련 카페나 사이트에 자주 올라오는 '00회사 요즘 좀 잘나가지 않나요?', '이번엔 이 종목이다' 등의 유인성 게시글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은 특정종목을 적극 홍보한 후 주가가 오르면 보유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얻거나 자기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이 유망하다는 말에 속은 카페회원에 팔아 넘겨 이익을 실현하기도 한다"며 "특히 비상장주식은 유통되는 시장이 없어 되팔기도 매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투자추천만을 믿고 매수하는 경우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한 분석 없이 테마주라는 풍문만으로 거래가 급등한 종목에 '묻지마 투자'나 '추종매수'를 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미등록 투자일임업자에게 주식투자를 맡기는 경우에도 각종 수수료, 성과보수 등의 명목으로 가져가는 비용이 많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보편화됨에 따라 실물주권을 볼일이 없는 만큼 위조주권을 조심해야 한다. 실물주권을 햇빛이나 형광등에 비출 경우 '대한민국 정부'라는 글씨가 나타나면 주권이 진본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사이트(SEIBro.or.kr)나 자동응답전화(02-783-4949)를 통하면 위조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