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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올해 희망 보인다”

  • 송고 2017.01.10 19:18 | 수정 2017.01.11 00:1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올해 시황 전망 질문에 짤막한 한마디

후판 부문 감축까지는 필요없다 의미인듯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스코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권 회장은 10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시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은 짤막한 한 마디를 남겼다.

이날 행사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철강업계 CEO들간 올해 첫 공식석상이다. 신년인사회라고는 해도 업계 입장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구조조정 이행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받는 자리라는 의미다.

실제로 주 장관은 지난 2016년 9월 마련한 ‘철강업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철강업계가 올해도 후판 생산능력 감축 및 기업활력제고법(일명 원샷법) 적용 등을 바탕으로 한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이에 권 회장도 공식 인사말에서 “올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 정체와 세계적인 통상마찰 심화로 매우 험난한 한 해가 예상된다”며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 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권 회장은 사적인 자리에서는 반대의 전망을 내놨다. 자세한 언급은 없었지만 정부가 원하는 후판 부문 감축 및 원샷법 적용까지는 필요 없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업계 자율에 맡긴다고 규정지어 놓고 이후 주 장관이 직접 현장을 돌면서 가시적 성과를 요구해왔다.

권 회장도 지난해 11월 초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주 장관에게 “경우에 따라서는 후판 1개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물론 행간에는 “고급강 비중을 확대하다 보면 노후 후판 설비 등은 자연적으로 조정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포스코의 경우 후판공장을 닫아야 할 정도로 공급과잉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바 있다. 더욱이 후판 부문의 경우 고객사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설비 규모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실제로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후 지난 3년간 비대해진 조직을 축소하는 등 자체적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클럽에 복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중국의 감산이 실시 중이고 철강재 가격은 오르는 추세인 만큼 권 회장의 다짐대로 올해 국내 철강업계는 실적 개선의 희망이 보이는 때다.

권 회장은 연임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앞서 권 회장은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 연임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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