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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모레 등 화장품 빅5, 사드 사태후 '시총 15조원' 증발

  • 송고 2017.01.12 14:55 | 수정 2017.01.12 14:5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사드배치 발표후 시총 아모레 8조4000억원·LG생건 5조3000억원 사라져

서경배·배해동 회장 등 화장품 CEO 4인방 보유주식 평가액 총 3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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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움직임으로 지속적인 사드 리스크가 우려되는 가운데 아모레화장품, LG생활건강, 에이블씨앤씨, 토리모리, 잇츠스킨 등 국내 화장품 빅5의 주식 시가총액이 정부의 사드배치 발표이후 반년만에 총 15조원 이상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4개 화장품(LG생활건강 제외) 회사의 CEO들도 '사드 리스크'로 인한 주식평가 손실이 3조원에 육박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에이블씨엔씨·잇츠스킨·토니모리 등 국내 주요 5대 화장품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사드배치가 발표되기 전날(2016년 7월 7일)을 기준 지난 11일까지 6개월간 총 15조1461억원이나 증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7월 7일 종가기준 44만1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11일 30만원으로 14만1000원 하락했다. 이 마저도 같은날 에뛰드의 중동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짝 상승한 6500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25조7801억원에서 17조5375억원으로 총 8조2427억원이 날아갔다.

LG생활건강은 이기간 18조4450억원이던 주가총액이 13조1192억원을 기록하며 무려 5조3258억원이나 사라졌다. 즉,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빅2의 '사드 리스크'가 무려 13조5000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 화장품사의 사드 리스크도 가치 천문학적이다. 에이블씨엔씨와 토리모리, 잇츠스킨 등 로드숍 화장품시장을 주도하는 3대메이커의 경우 총 1조5776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시가총액이 5805억원에서 2983억원으로 거의 반토막났다. 잇츠스킨과 토니모리도 각 7644억원, 5310억원씩 증발했다.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는 CEO의 손실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LG생활건강을 제외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배해동 토리모리 회장, 잇츠스킨 최대주주인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등 4인은 사드 사태이후 반년동안 손해 입은 주가총액이 2조9783억원으로 3조원에 근접했다.

이중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2조4892억원 감소했다. 그가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626만4450주의 손실금액 8833억원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유한 2220만6890주에서 서 회장의 지분 51.29%만큼의 손실분(1조6059억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도 같은기간 보유주식 가치가 2066억원이나 곤두박질쳤다. 에이블씨엔씨는 사드리스크 이전인 지난해 7월 7일 종가기준 3만7750원이던 주가가 지난11일 1만9400원으로 49.7% 하락하며 그가 보유한 450만1205주의 가치도 반토막 났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1705억원, 잇츠스킨의 대주주인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은 1120억원이 증발됐다. 임 회장은 잇츠스킨 보유 주식 256만주만을 환산한 금액으로 실제 대주주로 있는 한불화장품의 주식보유가치까지 합산하면 3850억원 늘어난 4970억원 가량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차석용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LG생활건강의 최대주주인 LG그룹(531만5500주 보유)도 이번 중국발 사드 사태로 인해 주식 가치가 1조8125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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