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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4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모바일 판매 감소-메리츠

  • 송고 2017.01.13 07:52 | 수정 2017.01.13 07:5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실적은 모바일 판매 부진, 김치냉장고의 계절적 수요 약화 등으로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1조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 줄어든 2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모바일(휴대폰) 판매 부진, 김치냉장고의 계절적 수요 약화, 3분기 가전제품 판매 보조금 지급에 따른 선수요 반영으로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가 반전 포인트는 매출액성장률 회복 여부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과거 가전제품의 판매는 입주물량 추이와 상관관계가 높았다"며 "내수 부진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부터 신규 분양에 따른 입주시기가 집중되면서 이사 교체 수요로 대형 가전제품 판매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 하반기부터 단통법 이슈 등으로 수요가 부진했던 모바일 판매 또한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한다"며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추정치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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