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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vs 한국지엠, 승용 차급별 '피튀기는' 전쟁

  • 송고 2017.01.13 15:22 | 수정 2017.01.13 15:2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신형 모닝' 본격 공세에…한국지엠, 스파크 업그레이드

준중형 체급, 아반떼 vs 신형 크루즈…본격 경쟁 코앞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 출시일정을 오는 17일 같은 날짜로 잡아둔 가운데 내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양사 모두 기선 제압을 위한 날선 기류가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경차·준중형·중형세단 등 체급간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은 각 체급별로 볼륨 모델을 위주로 한 신차 라인업을 구성, 새 수요 확보를 위해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경차 부문에서는 기아차와 한국지엠이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한국지엠 스파크 최고 사양(LTZ)이미지(사진 왼쪽)와 기아차 신형 모닝 이미지.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스파크 최고 사양(LTZ)이미지(사진 왼쪽)와 기아차 신형 모닝 이미지. ⓒ각 사 제공

6년 만에 시장에 내놓는 기아차 '신형 모닝'의 본격 공세에, 한국지엠은 스파크를 업그레이드 하며 방어막을 쳤다. 기아차가 풀체인지된 신형 모닝으로 왕좌 탈환을 노리자 경차 시장 1위 자리 수성에 나선 한국지엠의 움직임도 함께 바빠진 것.

모닝이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주행성능, 실내공간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된 모델로 돌아오자 스파크는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Easytronic)을 달고 경쟁에 돌입한다.

준중형 체급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한국지엠의 신형 크루즈가 맞붙는다.

한국지엠 신형 크루즈(사진 왼쪽) 이미지와 현대차 아반떼 이미지.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신형 크루즈(사진 왼쪽) 이미지와 현대차 아반떼 이미지. ⓒ각 사 제공

신형 크루즈는 이달 17일 예정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국내 공식 출시된다. 알루미늄 터보 엔진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113㎏ 가량 감량했다. 그동안 경쟁모델 대비 다소 열위에 있었던 연비는 리터당 17㎞까지 올렸다.

우선은 준중형세단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SM3를 넘어서야 하겠지만 출시 전 고객 반응은 1, 2위에 올라 있는 아반떼, K3와도 견줘볼 만하다는 평이다.

준중형세단 시장이 수요 부진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를 새로운 기폭제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대표 모델 아반떼의 우수한 성능으로 신형 크루즈의 공세를 막고 수요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새로 태어난 6세대 아반떼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 까지 자동차가 갖춰야할 기본기를 대폭 강화했다. 주행성능도 1.6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량 끌어올리면서 복합연비 18.4㎞/ℓ를 달성해 효율성도 높였다.

지난해 엄청난 실적 퍼포먼스를 보여준 중형 세단 체급도 뜨거운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쏘나타에 파상공세를 펼친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사진 왼쪽) 이미지와 현대차 쏘나타 이미지.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사진 왼쪽) 이미지와 현대차 쏘나타 이미지. ⓒ각 사 제공

말리부는 한국지엠의 주력 차종 중 하나로 중형 세그먼트에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가장 많은 차량이다. 영업용과 렌터카·택시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국산 중형차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말리부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3만6658대로 전년대비 무려 123.8%나 늘었다. 12월 한달 간 내수시장에서 4154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244.7%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방어와 함께 역습에 나선다. 말리부에 내준 자가용 수요를 뺏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쏘나타는 중형 세단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과감한 디자인 변경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은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신형 i30와 신형 그랜저(IG)에 적용한 캐스캐이딩 그릴을 채택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완성차 업체 모두 내수 진작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만큼, 치밀한 전략을 세웠을 것"이라며 "지난해와 다른게 올해는 굵직굵직한 볼륨 모델이 상대적으로 적어 신차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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