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5.6℃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0 -4.0
EUR€ 1474.1 -0.1
JPY¥ 883.0 -4.0
CNY¥ 189.2 -0.3
BTC 91,756,000 3,986,000(-4.16%)
ETH 4,457,000 254,000(-5.39%)
XRP 747.4 38.5(-4.9%)
BCH 681,000 46,900(-6.44%)
EOS 1,254 4(0.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30억명 대이동, 중국 최대 명절 ´춘제´ 시작…한국 특수는?

  • 송고 2017.01.14 09:54 | 수정 2017.01.16 12:5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13일부터 특별수송 시작, 600만명 해외 이동 예상

사드보복에 한국 방문 유커 급감, 면세점 업계 울상

춘제 이동에 나선 중국인들ⓒ

춘제 이동에 나선 중국인들ⓒ

중국 최대 명절 ‘춘제’가 찾아왔다. 30억명이 움직이는 대이동이 시작됐다. 해외로 나가는 인원만 6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방문을 기대하던 면세점 업계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1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최대 40일간의 춘제 연휴기간인 '춘제 특별수송기간'에 이동하는 인구가 29억7800만명(연인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춘제 연휴기간 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전체 수송 인원 중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인원이 25억2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 늘어날 전망이다. 철도가 담당할 인원은 3억5600만명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가 예상된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인원은 5830만명으로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 수송 인원은 435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교통부는 춘제 운송 기간이 시작된 지난 13일에만 중국 전역에서 철도로 855만명이 이동했으며 도로는 5천800만명, 수로는 59만명, 항공은 130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했다.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중국 당국의 관련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춘제 기간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중국 국내선을 환승하는 승객의 경우 세관을 거치지 않은 채 짐을 가지고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방침이 바뀌었다.

최근 광저우(廣州)와 창사(長沙)의 일부 대형 기차역에는 얼굴 인식 시스템이 도입돼 즉각적인 신원 확인으로 승객 처리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광둥(廣東)성 교통 당국은 텅쉰(騰迅·텐센트)과 협력해 춘제 기간 다양한 긴급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빅데이터 및 예측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濟南)성 서부역에는 기차 탑승 규칙 등 을 고객에 설명하는 로봇을 3대 설치했다. 이 로봇은 설명은 물론 춤도 출 수 있어 춘제에 기차역을 찾는 승객들에게 즐거움도 줄 계획이다.

베이징 철도국 또한 춘제 기간 일부 노선에 대한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오픈해 휴대전화 모바일 앱을 통해 승객이 탑승에 앞서 미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도 600만명에 이르고 이들이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쓰는 해외쇼핑 규모도 1000억위안(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중국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른바 ‘춘제 특수’를 바라보던 우리나라 면세점 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앞서 중국 정부가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추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조치와 함께 현지 여행사에 한국행 여행객 수를 전년 대비 20% 줄이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유커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드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째 한국을 찾는 유커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91만7919명이던 유커는 11월 52만6609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20:04

91,756,000

▼ 3,986,000 (4.16%)

빗썸

04.25 20:04

91,609,000

▼ 4,032,000 (4.22%)

코빗

04.25 20:04

91,685,000

▼ 3,906,000 (4.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