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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강제송환되나…덴마크경찰, 16일부터 정유라 대면조사

  • 송고 2017.01.15 11:00 | 수정 2017.01.15 11:0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검찰, 송환요구서·경찰조사 토대로 송환여부 결정

정유라, 아들 내세워 송환 부당성 호소할 듯

덴마크에서 체포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연합뉴스

덴마크에서 체포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연합뉴스

정유라씨가 오는 16일부터 3일간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서 현지 경찰로부터 대면조사를 받는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6일 한국으로부터 정씨에 대한 송환요구서를 접수한 뒤 1주일여간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였으며 경찰을 통해 정씨를 직접 조사, 송환요구서에 적시된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정씨의 주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검찰은 경찰이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송환요구서와 경찰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정씨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의 대면조사가 검찰이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중대 국면이 될 전망이다.

정씨는 경찰의 대면조사에 대비해 새로 선임한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구치소에서 몇차례 면회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불법자금유출, 돈세탁 연루, 제3자 뇌물, 대학부정 입학 및 학점 특혜 등 자신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한편 자신이 한국에 돌아가 구속되면 19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송환의 부당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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