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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를 노려라"...은행권, 모바일 실버마케팅 경쟁 '후끈'

  • 송고 2017.01.16 10:20 | 수정 2017.01.16 11:18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시중은행들, 시니어 타깃 모바일앱 서비스 잇따라 출시

구매력 높은 '액티브 시니어' 공략...자산등 주요시장 '급부상'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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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50대 이상의 시니어들을 주요 타깃으로 영업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잇따라 개발, 출시하고 있다. 쉽고 편한 모바일뱅킹 이용을 위한 서비스 개선은 물론 비금융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세대에 비해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소비주도층으로 급부상한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으로 그 동안 모바일뱅킹에서 외면받던 고령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이 50~60대의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모바일뱅킹 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앱인 '미래설계 for you'를 선보였다. 이 모바일 앱은 기존 은행 앱보다 큰 글씨체와 손쉬운 화면 이동 등 사용자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향후 다양한 비금융 제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들의 관심사인 여행·건강·일자리·반려동물 정보·문화행사 초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골든라이프 뱅킹'을 지난 2일 출시했다.

골든라이프 뱅킹은 금융서비스와 여행∙쇼핑∙건강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니어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조회∙이체 메뉴 전면 배치, 화면 글씨체 확대 등 시니어 맞춤형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시니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KB스타뱅킹 앱으로 접속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간편 조회∙이체 △대표상품 소개 △여행 △쇼핑 △건강·뷰티·여행·여가·공연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니어광장 등이 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에서 시니어 맞춤 서비스 '큰글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층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돋보기 기능을 적용한 서비스로 △큰글 간편송금 기능은 물론 △경조금 보내기 △각종 경조사 초대장 및 감사장 보내기 기능 등을 담았다.

이처럼 은행들이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기존 20~30대를 주타겟으로 하고 있었던 모바일뱅크의 이용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최근에는 '액티브 시니어'가 등장하면서 시니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아 능동적인 소비주도층으로 부상한 50~60대 세대를 지칭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 출생)가 여기에 속하며 2015년 말 약 688만명(전체 인구의 13.8%)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2015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가구주의 순자산이 전체 가구의 64.3%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연령층보다 구매력이 높다.

김혜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도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이 금융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주요한 소비계층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비해 은행들은 시니어 고객들을 세부 그룹별로 분류·분석하여 개별 그룹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영업채널이 영업점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시니어 고객의 이탈을 막아야 할 필요도 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16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가구주의 평균 자산은 50대가 4억430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3억6648만원도 뒤를 이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자산 3억6187만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금융자산도 50대가 평균으로 9389만원으로 30대(5050만원)의 두 배에 육박했다.

주재승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국내 모바일 인구는 전 세대에 걸쳐 있음에도 모바일뱅크 서비스는 그동안 젊은층만을 대상으로 출시 경쟁을 해 왔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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