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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투자결정' 삼성증권 올해 주가 강세 어려울듯-대신증권

  • 송고 2017.01.16 11:48 | 수정 2017.01.16 11:4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신증권은 16일 "지난해 4분기 삼성증권 순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0% 감소했다"면서 "경쟁사 대비 이익 감소폭이 적지만 법인세 환급 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상대적 우위는 적다"고 판단했다.

이날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삼성증권은 자본금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업자 자격을 올 2분기 이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면서 "신규 사업인 단기금융업무(발행어음)가 가능해지면서 이익 창출과 수익성 제고 경쟁이 대형사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확충과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이용해 증권사는 IB와 PI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보수적 투자의사 결정해온 삼성증권은 제한된 수준의 ROE 제고만을 기대할 뿐"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올해 신사업에 대한 결과보다는 변화 기대감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해 삼성증권의 주가 상대적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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